미국 항공우주국(NASA) 인사이트 탐사선이 지난 4일(이하 현지시간) 지구 밖 행성인 화성에서 가장 강한 지진을 감지했다고 IT매체 씨넷이 10일 보도했다.
이번 지진은 규모 5의 가장 강력한 지진으로, 2018년 11월 인사이트호가 화성에 도착한 이후 기록됐던 1,300건의 지진 중 가장 큰 규모다. 인사이트는 작년 9월 규모 4.2의 지진을 관측하기도 했다.
인사이트 수석 연구원 브루스 베너트(Bruce Banerdt)는 성명을 통해 "2018년 12월 화성에 지진계를 내려놓은 후로 우리는 '큰 것'을 기다리고 있었다"며, "이 지진은 다른 어떤 것과도 비교할 수 없이 화성에 대한 새로운 시야를 제공할 것이다. 과학자들은 이 데이터를 분석하여 앞으로 몇 년간 화성에 대한 새로운 사실을 알려줄 것"이라고 밝혔다.
규모 5의 지진은 지구에서는 아주 큰 규모는 아니지만, 과학자들이 화성에서 예상한 지진의 한계를 넘어선 것이다. NASA는 이번 지진을 "지금까지 다른 행성에서 감지된 것 중 가장 큰 규모"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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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인사이트호는 화성에 불어 닥친 먼지 폭풍으로 인해 태양광 패널에 먼지가 쌓여 동력을 얻지 못해 어려움을 겪기도 했다. 이후 NASA는 이 먼지를 털어내기 위해 인사이트호의 로봇 팔로 태양광 패널 옆쪽에 바람을 일으켜 먼지를 털어내기도 했다
인사이트호의 지진계가 수집한 자료는 향후 연구진들이 화성, 지구와 같은 암석 행성이 어떻게 형성되고 진화하는 지를 이해하는데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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