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이상서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세계적인 대유행과 맞물려 가짜뉴스 해결책을 찾는 회의가 한국에서 처음으로 열렸다.
유네스코한국위원회는 26일 서울 코엑스 E홀에서 유엔 교육과학문화전문기구와 함께 '2020 글로벌 미디어·정보 리터러시 주간 대표회의·청년포럼'을 온프라인으로 병행해 주최했다고 28일 밝혔다.
2012년 시작해 올해로 9회째를 맞은 회의는 이제까지 스웨덴과 리투아니아, 미국 등에서 개최됐으며, 한국이 주관한 것은 올해가 처음이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사전 신청한 일부 인원에 한해 현장에 입장시켰고, 대부분 강연은 온라인으로 진행됐다.
영상으로 환영사를 전달한 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미디어와 정보를 올바르게 사용하고 비판적으로 평가하는 능력은 더 이상 선택 사항이 아니다"라며 "이번 회의가 모두에게 특별한 경험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오드리 아줄레 유네스코 사무총장은 서면 메시지로 "유네스코는 코로나19를 포함한 모든 분야의 허위정보와 루머에 대응할 것을 약속한다"며 "지구촌 모두가 잘못된 정보가 퍼지는 것을 막는 데 노력해주길 당부한다고"고 전했다.
발표자로 나선 가이 버거 유네스코 정보커뮤니케이션 전략·정책국장은 "허위정보 확산을 개인 책임으로만 돌려서는 안 된다"며 "인터넷 기업과 미디어 매체가 더 큰 책임감을 가질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우리나라의 유네스코 가입 70주년을 기념해 열린 이번 회의는 30일까지 진행되며, 온라인 사이트(www.gmil2020.com)에 등록하면 누구나 시청할 수 있다.
유네스코한국위원회와 시청자미디어재단, 한국교육학술정보원, 한국언론진흥재단(이사장 표완수) 등 국내 9개 기관이 공동 주최하며, 교육부가 후원한다.
shlamazel@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20/10/28 09:36 송고
October 28, 2020 at 07:36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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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시대 가짜뉴스 해결책은'…유네스코 회의 韓서 첫 개최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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