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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해찬 “부동산 시장 불안정해 국민께 송구…근본 해결책 마련” - 동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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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3일 수도권 집값 재폭등과 관련, “최근 부동산 시장이 불안정해서 국민에게 대단히 송구스럽다”고 대국민 사과를 했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이같이 말하며 “주택은 안정된 삶의 조건이기 때문에 투기 대상으로 삼는 행태에 주의하고 실소유자 안정에 주력하는 것이 핵심”이라고 덧붙였다.

이날 발언은 전날 리얼미터 여론조사에서 정부·여당 지지율이 동반 급락하는 등 집값 폭등에 민심 이반이 심각하다는 위기의식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그는 “가계 (금융) 유동성이 1500조원을 넘어가기 때문에 부동산 등 자산에 투자가 집중되기 마련이라 금융 규제만을 마련하는 것으로는 한계가 있는 것이 분명하다”며 “근본적이고 체계적인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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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집권여당, 14개 광역자치단체장이 소속된 민주당이 앞장서겠다”며 “주택 공급, 임대사업자 정책, 부동산 규제 정책, 투기 정책까지 다 점검해서 내 집 마련과 주거 불안을 근본적으로 해결할 수 있는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다짐했다.이 대표는 “다시 한번 부동산 시장이 불안한 모습을 국민에게 보여드리게 돼 송구하다”면서 거듭 고개를 숙였다.

3차 추가경정예산(추경)안과 관련해선 “오늘 6월 임시국회 마지막 본회의에서 3차 추경안을 통과시킬 예정”이라면서 이날 본회의 통과 방침을 재확인했다.

이 대표는 “이번 추경 통과로 코로나 국난과 어려움에 처한 서민, 중소기업, 자영업자에 대한 지원을 강화할 수 있게 돼 그나마 다행”이라며 “정부는 7월부터 신속하게 집행해줄 것을 다시한번 당부한다”고 주문했다.

그는 “다음주에는 7월 임시국회를 소집해서 각종 민생법안, 개혁법안을 심의하고 처리할 수 있는 것은 신속히 처리할 수 있도록 하겠다”며 “다행히 미래통합당도 등원한다고 하니 모처럼 여야가 머리를 맞대고 논의하는 모습을 보여줘야 마땅하다”고 강조했다.

민주노총의 불참으로 노사정 대타협이 막판 무산된 데 대해선 “매우 아쉽다. 조만간 대타협이 이뤄지길 다시한번 기대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앞으로 최저임금 (확정) 등 노사정이 대타협을 이뤄야할 일들이 많이 있다.노사 모두 각자 중요한 사정이 있겠지만 코로나 국난을 극복하고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준비하는 것 보다 앞설 수는 없을 것”이라며 “앞으로 노사 양쪽의 선의와 , (사회적 대타협에) 장기적인 시각으로 임해줄 것을 당부한다”고 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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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uly 03, 2020 at 07:44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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