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1인 가구가 빠르게 증가하면서 600만 가구를 넘어섰다.
23일 통계청이 발표한 ‘2019년 하반기 지역별 고용조사 맞벌이 가구 및 1인 가구 고용동향’에 따르면, 2015년 500만을 돌파했던 1인 가구 수가 매년 증가하면서 지난해 600만까지 돌파했다고 전했다.
또, 지난해 10월 기준 1인 가구는 603만9천 가구로 전년대비 25만1천 가구(4.3%) 증가했으며, 전체 가구에서 1인 가구가 차지하는 비중은 29.9%에 달했다. 이는 곧 10가구 중 3가구는 나홀로 가구인 것으로 해석된다.
반면, 취업자인 1인 가구는 367만1천 가구로 전년대비 13만4천 가구(3.8%) 증가했고, 취업자인 1인 가구를 성별로 봤을 때 남성이 208만1천 가구(56.7%)로 여성 158만9천 가구(43.3%) 보다 비중이 높았다.
이는 2018년도와 비교했을 때, 남자는 4만 가구(2.0%), 여자는 9만3천 가구(6.2%)가 각각 증가한 수치다.
지역별로는 제주도(71.8%)가 고용률이 가장 높았던 반면, 부산(51.2%)과 대구(53.2%), 전북(55.2%) 등의 지역에서는 고용률이 낮은 폭으로 조사됐다.
한편, 현재 국내에서는 전체 1인 가구의 60.8%만 일자리를 갖고 있으며 이중 약 40%는 지난해 1인 가구 고용률이 소폭 하락하면서 미취업 상태다. 이는 곧 고용률이 낮은 60세 이상이 많기 때문으로 해석된다.
이에 통계청 정동욱 고용통계과장은 “청년층이 분가한 뒤 결혼을 늦게 하는 만혼 현상과 고령화 속 사별 등으로 1인 가구 증가폭이 많이 늘어났다”고 말했다.
이처럼 우리나라는 매년 저출산∙고령화 문제가 심각 단계까지 올라가고 있다. 이에 정부는 출산장려정책을 펼치거나 중년층 일자리 제공 등 다양한 사업을 확대하면서 예산을 집중적으로 투입하고 있다.
하지만, 뚜렷한 해결책을 보이고 있지 않아 매년 쳇바퀴 현상만 일어나고 있는 게 현실이다.
이에 앞으로 정부는 저출산∙고령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 현재 문제점을 점검하고 꼭 필요한 제도가 무엇인지 파악하는게 필요하다. 이어 필요한 제도가 파악되었다면 관련 정책과 지원 방안을 모색하여 실행에 옮겨야 할 때이다.
June 23, 2020 at 02:37P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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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수록 증가하는 1인가구, 이제는 근본적인 해결책 제시 필요 - 사이드뷰 인터넷신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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