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를 떠나거라~ 괴짜 과학자들의 화성 도시 건설
현실을 직시하시라, 여러분, 지구는 끝났다. 너무 덮고 사람들로 넘치고 규제가 너무 지나치다. 지구는 곧 쓰러질 것 같은 허름한 집이다 우리 양친들로부터 물려받은 폐기장이고 우리도 잔인하게 우리의 아이들에게 넘겨줄 것이다. 이제 지구를 떠나 화성으로 가야 할 시간이다. 뭔 소리냐고? 아니면 말고.
태양계로 급히 떠나는 것은 매력적인 환상이다. 하지만 ‘화성에 있는 어느 도시’는 ‘별로 시간을 안 들이고 쓰는’ 작가들, Kelly와 Zach Weinersmith에 의한 대중 과학서의 예외적인 새로운 작품이다. 이들 작가들은 우리가 지구를 빨리 포기하지 않으면 안 된다고 제안한다.
강력하게 사람을 끌어들이면서 재미가 넘치는 이 책은 근본적으로 밤하늘에서 한번이라도 내가 살 집을 찾아봤던 사람들에게 그게 정말 가능한 일인지 현실적으로 점검해 볼 수 있도록 해준다.
‘A City on Mar’s’는 즉각적인 화성의 식민지화에 대한 찬반 논쟁을 두 개의 영역으로 나눈다. 첫 번째 영역은 인류가 ‘문명이 붕괴하기 전에’ 다른 행성으 로 퍼져나가야만 한다는 고매한 생각이다. 이는 엘론 머스크가 CNN의장 겸 회장이었던 툴레인 대학 교수인 Walter Isaacson에게 말했던 것과 같다.
두 번째 영역은 ‘핫 튜브 논쟁’이다. 즉 우주로 가는 가치는 지구를 식히는데 있다는 것이다.
작가들은 첫 번째 이론을 빈틈없이 분해하고 있다. 스스로를 ‘과학 괴짜들’이라 하는 Weinersmith 부부는 가까운 미래에 지구를 벗어나 우주 식민지를 건설하기 위한 ‘사회학적 로드맵’을 쓴다는 기대감을 가지고 이 책을 착수했다.
로켓에 실린 지구의 아름다운 일상을 끔찍한 우주에 떠나보낼 수 있을까
그러나 그들이 저작을 위해 우주 행성 연구에 뛰어들어 보니 가장 큰 목소리로 우주 식민지를 건설해야 한다고 하는 옹호자들이 막상 우리의 일상생활을 구성하는 것들, 이를테면 음식과 출생, 민주주의와 법 등을 실은 로켓의 아름다움에 현혹되어 그것들을 우주로 보내지 못하고 있다는 것을 발견했다.
주된 문제는 “우주가 끔찍하다, 끔찍한 게 전부다”라고 Weinersmith 부부는 쓰면서 이런 말을 덧붙이고 있다.
“달은 그저 산소가 없는 회색의 사하라 사막 같은 곳이 아니다. 달의 표면은 울퉁불퉁하고 전하(電荷)를 띈 미세 유리와 돌가루로 이루어져 그것들이 우주복과 착륙선에 달라붙는다.
그리고 지구 밖에 있는 죽음의 계곡이라는 화성도 그렇다-화성의 흙은 독성 화학물질로 가득 차 있고 엷은 탄소 대기층은 화성 전체에 모래폭풍을 일으켜 몇 주간 일시에 태양을 완전
히 차단한다. 그러나 화성은 착륙하기에는 좋은 장소이다.”
만약 문명이 정말 붕괴할 것 같으면, 우주의 끔찍스러움은 간과할 가치가 있을 것이라고 그들은 자신들의 주장을 굽히고 있다. 하지만 우주의 끔찍스러움은 그렇게 만만치 않다. 지구 에서 살아가는 생명체도 힘들다. 항상 힘들었다. 앞으로도 그럴지 모른다. 다만 인류가 음식, 물 혹은 공기가 없는 곳으로 이주한다고 해서 지금까지 겪어야 했던 어려운 문제가 해결될 것이라고 믿으면 안 될 것이다.
Weinersmith 부부가 책에 쓰고 있듯이 “기후 위기와 핵전쟁 그리고 이를 테면, 좀비들과 늑대인간들과 같은 존재를 가지고 있지만 지구는 화성보다 살기가 훨씬 더 좋은 곳이다.”
그러면 우주로 진출하는 것이 지구의 열기를 식히기 위한 것이라는 핫 튜브의 주장은 어떨까? Weinersmith부부는 지금의 우주법(宇宙法 )은 곧 사라져 버리고 말게 될 극소수의 자원을 찾기 위해 규제를 받지 않는 가운데 서로 밀치기 쟁탈전을 벌이게 하고 이로 인해 지구에서 전쟁이라도 일으킬 것 같은 럭비의 스크램블을 의미하는 것이라고 주장한다.
우리의 지구 밖 존재가 커지면 커질수록 테러리스트 혹은 매사 언짢아하는 억만장자는 지구를 향해 소행성을 던져 위험에 빠뜨려 우리가 구출하고자 하는 인류 종족들을 말살시켜버리기 쉬워질 것이다.
“우리가 우주에서 해야만 하는 일에 대한 능력이 커지면 커질수록 우리는 그만큼 더 신(神)에 가까이 갈 수 있는 무아(無我)의 능력을 가지게 된다”고 이 작가들은 쓰고 있다.
암울한 생각이지만 내용이 재미가 있어 다소 우울함이 완화된다. 아니 ‘A City on the Mars’이란 책은 우습기까지 해서 그만 깔깔거리게 만든다. 산들바람처럼 경쾌한 산문은 두 사람의 무중력 상태에서 하는 섹스에서부터 나사의 엔지니어가 분명히 여성과 상담하지 않고 여성 우주인을 위해 디자인한 황당하기 짝이 없게 만든 소변기까지 매력적인 만화와 삽화가 여기저기 실려 있다.
완벽하지 않지만 행성치고는 꽤 좋은 지구
“Getting Strange in the Lagrange, or, Can You Do It in Space? 이상한 말을 하네, 우주에서 그런 말이 통할까?”를 다룬 절(節)이 있고, “How to Have Space Babies Without Marrying Your
Space Cousin, 우주에 사는 사촌과 결혼하지 않고 어떻게 우주의 아이를 가질 수 있을까”에
관한 재미나는 우주 비행사 이야기가 또 한 장(章)을 이루고, ‘lunarcrete, 달 시멘트’-이론적인 건축 자재다. 화성의 흙과 인간의 피를 섞어서 만들어진다-에 관한 내용이 전체 한 단락(段落)으로 되어 있다.
그러나 책의 대부분은 식민지화에 대한 아주 흥미로운, 실질적인 질문에 대한 답을 헌신적으로 쓰고 있다. 또한, 로켓 공학, 우주법, 천상(天上)의 광고 등에 관한 역사가 있다.
우리는 이 책을 통해 궤도상의 행성 식민지 건설 방법을, 왜 메마른 용암 동굴이 화성에서 최고의 부동산인지를, 그리고 경영자가 화성의 노동자의 음식, 물, 빛과 공기를 통제할 때 한 기업에 의존하는 도시가 어째서 나쁜 생각인지를 배운다.
처음부터 끝까지, Weinersmith부부는 그들이 “진인사대천명, 최선을 다하고 성공하길 기다린다”라고 부르는 식민지에의 접근법을 제창한다. 생물이 살 수 있는 지구표면과 대기권, 즉 수백 가지의 생물권(生物圈)실험에 자금을 대서 폐쇄된 서식지에서 인간의 생존에 관한 것을 배우도록 하라 한다.
궤도상에서 동물 복제의 체계적인 연구를 수행하라고도 한다. 그래야 우리는 사람이 지구를 떠나서 임신이 됐을 때 안전한지 여부를 알아낼 수 있으니까. 우주법을 지금 시대에 맞게 현대화하고 우주를 남극대륙처럼 소중히 여긴다는 것을 확신시키기 위해 규제기관을 설립하라고 한다.
일단 기본 뼈대를 세우면 수백 수천 명의 이주자가 모두 함께 이주해-그런 인원이라도 실질적인 문명을 세우기에 충분하다. 번성하기에 충분하다.
한편, 우리가 가진 것에 감사하자고 한다. “지구는 완벽하지 않다”면서도 “행성치고 지구는 꽤 좋은 행성”이라고 Weinersmith부부는 쓰고 있다. 이 책은 이 행성에서 살고 있는 여러분을 행복하게 만들 것이다-이거야 말로 좋은 일이 아닌가. 왜냐하면 여러분은 그 때가 언제가 됐든 곧 바로 지구를 떠나지는 않을 것이기 때문이다.
(이 서평을 쓴 W. M. Akers는 소설가이고 뉴스레터 「Strange Times」의 편집자이며 인터넷망을 통해 다양한 영화 서비스를 하는 팝 캐스트다. 「I’ll Watch Anything and creator of the game Deadball; Baseball With Dice」의 공동사회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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