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이나조이 취재 이틀 차. 행사장을 돌아다니던 중 반가운 게임이 눈에 들어왔습니다. 바로 텐센트 부스에 마련된 '로스트아크'의 부스였죠. 방주의 모습을 형상화한 듯 배의 갑판처럼 툭 튀어나온 부스 디자인이 인상적이었는데요. 얼마 전 로스트아크가 중국에서 정식으로 출시되기도 했고, 중국 현지의 반응을 볼 수 있는 좋은 기회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부스 내부를 취재하려고 상황을 보니, 로스트아크 부스까지 들어가려면 길게 늘어선 텐센트 부스 입장 대기열에 들어가 30분 이상 꼼짝없이 기다려야 하는 상황이었습니다. 다른 취재거리를 먼저 찾고 대기열이 줄어들면 다시 방문하려고 고개를 돌리니, 부스 안에서 모코코가 손짓하는 모습이 눈에 들어왔습니다. 처음엔 반갑다고 '따봉'을 하는가 했더니, 자세히보니 밖에서 그러고 있지 말고 얼른 들어오라고 손을 까딱이며 도발을 하는 것 아니겠습니까. 곧바로 로스트아크 부스를 둘러보기 위해 길게 늘어선 텐센트 부스 대기열에 몸을 맡기게 됩니다.
텐센트 부스는 로스트아크 외에도 발로란트, 리그 오브 레전드, 콜 오브 듀티 등 이미 출시된 게임들로 채워져 생각보다 대기열이 금방 줄어들 것이라는 기대감이 있었는데요. 부스 안에 즐길 거리가 워낙 풍성했는지 꼬박 30분을 기다린 뒤에야 로스트아크 부스 내부를 둘러볼 수 있었습니다. 그 사이에 손을 까딱이며 도발하던 모코코는 교대 시간이 됐는지 이미 사라졌더라고요.
모코코는 떠났지만 힘들게 줄을 서서 들어왔으니 안을 둘러봐야겠죠. 차이나조이 2023 행사장의 가장 알짜배기 포인트에 마련된 '로스트아크'의 부스는 어떤 모습이었는지, 사진으로 담아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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