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와글] 게임 스타필드 쪼개기 발매 '논란'⋯ "본편도 출시 안됐는데 확장팩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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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데스다, IGN 인터뷰에서 '스타필드' 확장팩 발표
'섀터드 스페이스'는 첫 번째 스토리 확장 컨텐츠
누리꾼 "본편도 안나왔는데 벌써부터 확장팩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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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타임즈=황수영 기자] 스타필드의 스토리 확장팩에 대한 소식이 공개됐지만 국내 누리꾼들의 반응은 좋지 않다.
지난 12일 IGN의 인터뷰에 따르면 '베데스다 게임스튜디오'는 이미 '스타필드'의 발매 후 스토리 확장팩에 대한 작업을 진행중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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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장팩의 이름은 '섀터드 스페이스'(Shattered Space)이며 첫 번째 스토리 확장팩으로서 발매 후 디지털 프리미엄 에디션 및 성좌 에디션 (Constellation) 구매 시 함께 제공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개발 책임자인 토드 하워드는 IGN과의 인터뷰에서 우주탐사를 위한 많은 스토리 확장 컨텐츠를 출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이 소식을 들은 누리꾼들의 반응은 싸늘하기만 하다.
한 누리꾼은 아직 "앞으로 데이원으로 제공되는 퍼스트 게임들이 이런 식으로 일부러 반토막 게임 낸 다음 확장팩 팔이 위주로 돈벌이 할 거 같은 느낌이 드는 건 왜냐"며 '게임 쪼개 팔기' 정책을 우려했다.
마이크로소프트의 구독형 게임 제공 서비스인 엑스박스 게임패스는 현재 제공되는 게임들 대다수가 본편만 제공하며 게임사 제공이 아닌 이상 추가 다운로드 컨텐츠들은 별도 구매를 해야 한다.
또한 인터넷 커뮤니티 루리웹의 누리꾼들은 "아무리 얘기해봐도 한글이 아니라 못 알아듣겠다", "나오지도 않은 게임을 벌써부터 확장팩 얘기를 꺼내냐", "부서진 공간 부서진 한글화", "미워보이기 시작하니 뭘 해도 미워보인다"며 비한글화와 함께 벌써부터 계획된 확장팩을 비난했다.
한편 9월 6일 발매되는 스타필드의 비한글화 소식에 루리웹 등 일부 커뮤니티 이용자가 서울 광화문 한국MS 본사 앞에서 팻말을 들고 1인 불매 시위를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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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수영 기자 뉴미디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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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전채 금리 상승세…카드사 '조달비용' 공포 엄습
카드사 순이익 감소…이자·대손 증가 탓 채권 발행량 늘린 시기 여전채 금리 올라 '타격' "올 하반기도 불투명"…순이익 급감 '비상' [아시아타임즈=신도 기자] 최근 여신전문금융채 금리가 오름세를 나타내면서 우울한 상반기를 보내고 있는 카드업계에 조달비용 공포가 다시 엄습하고 있다. 자금이 마른 카드업계가 다시 채권 발행량을 늘리고 있는데 여전채 금리마저 오르면 이자비용 상승으로 부담이 커지는 탓이다. 건전성 문제로 인한 대손충당금 적립도 악재다. 19일 카드업계에 따르면, 주요 카드사 일곱곳(신한·삼성·국민·현대·롯데·우리·하나카드)의 지난 1분기 당기순이익은 5725억원으로 전년동기(7569억원)대비 1844억원(24.4%) 감소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도 지속적으로 수익은 늘었지만 이자비용과 대손비용이 급증해 수익을 잠식한 결과다. 카드업계는 올 상반기 저조한 실적이 이어질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수익성은 우수하지만 지난해 하반기부터 일어난 금리 상승으로 인해 자금조달 과정에서 이자비용이 늘어나고 건전성 악화로 인해 대손비용도 상승해 수익성이 나올 수 있는 여력이 부족해지고 있다는 것이다. 특히 최근 여전채 금리 상승이 수익성 하락을 심화시킬 것이라는 우려가 크다. 예탁결제원 증권정보포털이 집계한 올해 카드업계 발행 금융채 규모는 총 11조5500억원 수준으로 전년동기(8조1700억원)보다 3조3800억원(41.4%) 급증했다. 카드업계는 사업 특성상 자금을 외부에서 끌어와야 하는 구조인데, 금리 상승에 대비해 축적해놨던 자금이 마르면서 카드사들이 채권 발행량을 늘린 결과로 풀이된다. 문제는 여전채 금리가 증가하고 있다. 지난 16일 금융투자협회 채권정보센터가 집계한 여전채 3년물 AA+ 등급 금리는 연 4.235%로 1개월 전(3.881%)과 비교해 0.4%포인트(p) 가까이 상승했다. 여전채 금리는 그동안 3.6%대로 낮아졌다가 최근 들어 다시 상승하고 있다. 낮은 금리 상황에서 잇따라 발행했던 채권이 이자비용 상승으로 악재가 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는 배경이다. 지난해 하반기 6%대를 넘겼던 것과 비교하면 낮은 수준이지만 향후 시간이 흐를수록 불안정한 상황 탓에 실질적으로는 이자비용 상승을 가져올 것이라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카드업계 관계자는 "채권 발행량을 늘린 상황에서 여전채 금리 상승은 이자비용 상승을 불러와 수익을 갉아먹는 문제로 이어진다"며 "여전채의 경우에는 국고채 금리 등에 영향을 받기 때문에 미국 등 해외의 금리 인상이 안정세로 접어든 이후에야 안정세로 접어들 것으로 풀이된다"고 설명했다. 건전성이 악화하면서 향후 축적해야 할 대손충당금도 계속 늘어날 것으로 풀이된다. 앞서 윤창현 국민의힘 의원은 지난 1분기 카드업계 카드론 연체율을 1.86%, 현금서비스 연체율을 3.81%로 각각 집계했다. 전년동기(1.35%·2.59%)와 비교해 각각 0.51%p, 1.22%p 상승한 수치로 일부 카드사의 경우 위험수준으로 연체율이 오른 형국이다. 금융감독원이 집계한 지난해 카드업계 대손충당금 적립률 평균은 106.7%로 2021년(106.9%)과 비교해 0.2%p 줄었다. 금감원 감독규정상 최소요구기준인 100%는 상회했지만, 지난해부터 이미 수익이 감소하고 있는 상황이어서 향후 대손을 더 많이 쌓게 되면 수익성이 더욱 줄어들 것으로 점치는 분위기다. 카드업계 관계자는 "현재 연체율과 고정이하여신비율이 상승하고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상당한 대손충당금을 쌓아야 건전성을 지킬 수 있는 만큼 올 상반기 사이 수익 하락을 막기 어려울 것으로 점친다"며 "이자비용을 비롯한 조달비용을 감안하면 수익성은 계속 급전직하할 것으로 판단한다"고 말했다.
'스타필드 청라'서도 '신세계 유니버스' 그린다…경영보폭 넓히는 정용진
신세계 '스타필드 청라', 돔구장+복합쇼핑몰 결합 고객의 시간과 공간을 점유하겠다는 정용진의 전략 기반 그룹 통합 유료멤버십·복합문화시설 통해 '신세계 유니버스' 실현 [아시아타임즈=류빈 기자]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의 경영 보폭이 더욱 확대되고 있다. 신세계는 최근 유료 통합 멤버십인 ‘신세계 유니버스 클럽’ 론칭 이후 ‘스타필드 청라’의 구체적인 청사진도 공개하며, 온라인에 이어 오프라인까지 신세계 내에서 모든 것이 가능한 가두리 소비 생태계를 구축해나가는 모양새다. 이를 통해 정용진 부회장이 강조해왔던 ‘신세계 유니버스’를 실현하겠다는 의지를 보이고 있다. 신세계와 이마트가 소비심리 위축에 1분기 매출이 주춤했던 가운데, 이 같은 온오프라인 투자로 실적 개선을 이뤄낼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19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신세계그룹은 지난 16일 ‘스타필드 청라 비전선포식’을 열고 돔구장(멀티스타디움)과 복합쇼핑몰을 결합한 ‘스타필드 청라’의 청사진을 발표했다. ‘스타필드 청라’는 스포츠 경기와 공연이 일년 내내 열리는 복합문화관람시설과 초대형 복합쇼핑몰이 결합된 멀티 엔터테인먼트 공간으로 인천 서구 청라동에 부지 16.5만㎡(5만평), 연면적 50만㎡(15만평), 지하 3층 지상 6층 규모로 2027년말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스타필드 하남(46만㎡), 스타필드 고양(36만㎡)보다 넓다. 2만1000석 규모의 멀티스타디움 관람석뿐만 아니라 특화된 호텔 객실과 인피니티풀은 물론 스타필드내의 다양한 F&B와 다이닝바에서도 야구경기와 각종 엔터테인먼트를 즐길 수 있다. 특히 신세계의 프로야구단인 SSG랜더스의 홈경기와 각종 콘서트 등을 열 수 있고, 돔구장과 붙어있는 호텔에서 야구 경기 관람도 가능하다. 신세계는 2021년 SK와이번스(현 SSG랜더스)를 인수하던 당시 돔구장 건립을 추진해왔다. 돔구장 옆에는 350여개 이상의 브랜드를 갖춘 쇼핑시설, 각종 스포츠 시설, 어린이 전용 도서관 등 복합문화공간이 들어선다. 신세계 측은 돔구장과 복합쇼핑몰을 결합한 시설은 세계 최초라고 설명했다. 또한 스타필드 청라로 인해 연간 2500만명 이상의 국내외 관광객이 방문할 것으로도 전망했다. 스타필드 청라는 가족 단위의 고객들을 유입시키고 체류 시간을 최대한 길게 만들겠다는 정용진 부회장의 ‘신세계 유니버스’ 전략에 기반한 것으로 풀이된다. 정 부회장은 지난해 신년사에서 온오프라인 모든 일상을 신세계에서 해결 가능한 ‘신세계 유니버스’를 구축해 고객의 시간과 공간을 점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 부회장이 최근 테넌트 비중을 높여 리뉴얼 오픈한 이마트 인천 연수점에 방문했을 당시에도 “아침에 일어나서 스타벅스 커피를 먹고, 이마트에서 장을 보고, 퇴근하기 전에 이마트24 들려서 맥주, 스낵을 사고, 주말에는 가족들과 백화점에서 쇼핑하고, 스타필드에 가고 야구장에 간다. 많은 분들이 ‘신세계 유니버스’ 안에서 많은 혜택을 누렸으면 좋겠다”고 언급했다. 이에 앞서 ‘신세계 유니버스’를 실현하기 위한 단초로 그룹 통합 유료멤버십 서비스인 ‘신세계 유니버스 클럽’을 지난 8일 내놓았다. SSG닷컴과 G마켓, 이마트, 신세계백화점·면세점, 스타벅스 등 6개 계열사가 참여해 가입 고객에게 가입비에 상응하는 캐시 지급, 온·오프라인 5% 할인 등을 제공한다. 정 부회장이 이처럼 온라인과 오프라인 유통채널 모두를 강화시키는 데에는 코로나19 이후 이커머스의 힘이 강력해진 데 따른 것으로도 보인다. 대표적인 이커머스 기업인 ‘쿠팡’은 지난해 매출 26조4000억원을 기록하며 전통적인 유통강자인 롯데쇼핑(15조5000억원)을 제치고 이마트(29조3000억원)를 턱밑까지 따라잡고 있다. 이에 이마트는 자사 온·오프라인 통합 시너지 확장을 통해 1위를 수성하기 위한 전략을 앞세우고 있는 추세다. 다만 이러한 온오프라인 투자 전략이 최근 소비 위축 현상으로 실적이 주춤했던 것을 타개할 수 있는 방안이 될 수 있을지는 더 두고봐야할 것으로 보인다. 신세계는 올 1분기 매출이 1조5634억원으로 전년 동기(1조7665억원) 대비 감소했다. 이는 소비심리 위축 등으로 신세계인터내셔날·신세계까사·신세계디에프 등 자회사 매출이 감소한 영향이 컸다. 이마트도 올해 1~5월 누계 영업실적(잠정) 실적이 6조1940억원으로 전년 동기(6조2933억원) 대비 1.62% 감소했다. 당분간은 고물가 기조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돼 실적 반등의 여부도 뚜렷하게 보이지 않는다. 론칭한 지 열흘이 지난 신세계 유니버스 클럽의 흥행도 아직 가시화 되지 않고 있다. 혜택이 타사에 비해 강점을 보이지 않는다는 이유에서다. 이마트는 매월 5% 할인쿠폰 4장을 제공한다고 했으나, 5만원 이상 구매 시 최대 3000원까지만 할인이 가능하며, 주 1회만 쓸 수 있도록 사용 빈도에 제한을 뒀다. G마켓에서는 10~12% 할인쿠폰을 제공한다고 했으나, 최대 할인 한도는 3000원까지로 혜택 제공에 꼼수를 뒀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유통업계 관계자는 "신세계가 고객 록인(Lock-in)효과를 위해 유료 멤버십 등 다양한 전략을 내세우고 있지만 타 유료 멤버십들의 혜택도 강화되고 있어 이들과의 차별성을 내놓지 못한다면 고객을 지속적으로 잡기는 쉽지 않을 것“이라면서도 “다만 신세계의 오프라인 채널 영향력이 막강하기 때문에 이번 복합문화시설의 구축으로 고객의 시간과 공간을 점유하고자 하는 신세계의 전략이 유통업계 패러다임을 변화시킬 수도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신용등급 강등 태영건설, 자사주 매입 '진화' 통할까?
이재규 태영건설 부회장, 약 10억원 규모 자사주 매입 한신평·한기평, 태영건설 신용등급 'A-'로 하향 조정 "과중한 PF 보증, 차입금 증가 등으로 단기간 해소 어려울듯" [아시아타임즈=한진리 기자] 이재규 태영건설 부회장이 신용등급 하락에 맞서 10억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에 나섰다. 책임 경영 의지를 드러내며 방어전을 펼쳤지만, 과중한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과 지방 미착공PF 사업장 비중이 높은 점이 재무 불확실성을 키우면서 단기에 리스크를 완화하기는 쉽지 않을 것이란 분석이다. 19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이재규 태영건설 부회장은 자사주 총 23만6970주를 매입했다. 이 부회장은 지난 12일부터 14일까지 세 차례에 걸쳐 자사주 총 23만6970주를 사들였다. 앞서 12일 주당 4158원에 6만5000주를 매입했고 13일에는 주당 4186원에 4만주, 14일에는 주당 4245원에 13만1970주를 확보해 약 9억9792만원 규모의 주식을 매입했다. 이에 따라 이 부회장의 소유비율은 기존 0.28%에서 0.87%로 늘어났다. 이 같은 행보는 신용도 하락에 따른 리스크 방어 차원으로 해석된다. 국내 주요 신용평가사들의 신용등급 발표 이전 한발 앞서 자사주를 매입해 실적 및 재무구조 안정에 대한 책임경영 의지를 드러낸 것으로 읽힌다. 지난 16일 한국기업평가와 한국신용평가는 태영건설의 신용등급을 'A'(부정적)에서 'A-'(안정적)로 하향 조정했다. 기업어음(CP) 신용등급도 'A2'에서 'A2-'로 낮췄다. 이는 지난 2019년 6월 이후 4년 만의 하향 조정이다. A- 등급의 경우 전체 10단계로 나뉘는 투자적격등급(AAA~BBB-) 중 7번째로 사실상 자체 신용으로는 회사채 시장에서 자금을 확보하기 어려운 수준으로 평가된다. 신용등급 하락에는 과중한 PF 보증 규모로 재무적 불확실성이 커진 점이 꼽힌다. 지난 2020년 말 1조3000억원이던 태영건설의 PF보증 규모는 올해 3월 말 기준 2조4000억원으로 불어났다. 자금 선투입이 요구되는 군부대 이전, 역세권 복합단지, 산업단지 등 개발사업의 비중을 확대하는 과정에서 다수 사업장에 PF 신용보강을 제공한 결과라는 게 한신평 측의 분석이다. 미착공 PF보증 현장 가운데 상대적으로 분양 여건이 저조한 지방 비중이 큰 점도 재무 불확실성을 높이는 요소다. 전체 PF보증의 50%에 근접하는 지방 사업장의 착공·분양이 지연되거나 자체적으로 차입금을 상환할 수 있는 수준의 분양실적을 기록하지 못할 경우 PF 차입금 상환부담이 가중될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 태영건설의 3월 말 연결기준 도급사업 관련 PF보증 현황을 보면 착공 및 기타(후분양·임대 등) 사업장이 23%, 미착공 사업장이 47%를 차지한다. 특히 미착공 사업장의 경우 △서울 38% △인천·경기 17% △광역시 17% △지방 28% 비중으로, 서울을 제외한 나머지 지역 비중이 62%에 달한다. 순 차입금 규모가 급증한 점도 전반적인 재무 부담을 키운다는 지적이다. 태영건설의 순차입금은 연결 기준 지난 2021년 말 9470억원에서 올해 3월 말 1조6338억원까지 늘었다. 아울러 부동산 경기 회복 지연으로 보증규모 감축도 당분간 어려울 것으로 전망되는 만큼 재무 리스크를 단기간 내 해소하기는 어렵다는 게 신평사 측의 분석이다. 전지훈 한신평 연구위원은 "예정사업장 관련 PF 보증 규모가 크고 자체 차입부담이 늘어난 점을 고려할 때 분양경기 부진이 장기화되거나 자금시장의 경색이 심화될 경우 태영건설의 사업 및 재무적 변동성이 커질 수 있다"며 "부동산 경기 회복 지연도 재무적 불확실성을 높이는 요소로 작용하기 때문에 착공과 분양 일정이 지연될수록 상환 부담이 커질 수 있다"고 진단했다. 김현 한기평 책임연구원은 "태영건설의 종속 회사 처분에 따른 현금 유입, 부채감소 효과가 나타날 수 있지만 이를 감안해도 재무 구조의 뚜렷한 개선은 내년 이후부터 나타날 것으로 보인다"며 "기존 등급수준(A)에 부합하는 재무구조 개선을 단기에 시현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전망된다"고 분석했다. 이에 대해 태영건설 측은 자사주 매입과 더불어 부채비율 개선, PF 우발채무 축소 등 실질적 재무 불확실성 해소에 나서겠다는 입장이다. 태영건설 관계자는 "자금시장이 크게 경색되면서 향후 발생할 수 있는 유동성 문제에 대응하기 위해 지난해부터 재무 강화에 전념해 원활한 자금 조달이 진행 중이다"며 "부채비율 개선, PF 우발채무 축소 등 실질적 재무부담을 완화하고 주택사업장의 양호한 분양 및 입주 실적으로 지속적으로 양호한 현금흐름 창출 기조를 유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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