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의 신규 독립형 모니터가 자체 칩을 적용하면 컴퓨터 자원을 덜 의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애플은 앞서 지난 3월 출시한 외장형 모니터 ‘스튜디오 디스플레이’에 아이폰11에 탑재된 A13 바이오닉 프로세서를 내장했다. 이로 인해 스튜디오 디스플레이는 내장된 카메라에 잡히는 사람을 인식해 자동으로 구도를 맞추는 센터스테이지와 공간 음향, 시리(Siri) 음성명령 기능을 지원한다.
애플의 신규 독립형 모니터의 정확한 출시 일자는 알려지지 않았다. 다만 앞서 디스플레이 분석가 로스 영은 애플이 내년 1분기에 ‘프로모션’(ProMotion) 기능을 갖춘 27인치 미니 LED 디스플레이를 출시할 계획이라고 내다봤다.
블룸버그는 현재 애플 실리콘 칩이 내장된 맥프로가 독립형 모니터보다 빠른 속도로 개발되고 있고, 새 독립형 모니터 출하는 새 맥프로 데스크톱 출시 이후로 미뤄질 것으로 전망했다.
앞서 애플은 M1칩을 출시하며 인텔에서 자체 실리콘 칩으로의 전환을 올해 안으로 완료할 것으로 기대했다. 그러나 애플의 고급형 맥프로와 맥미니는 아직까지 인텔 프로세서를 탑재하고 있어 이를 달성하지 못할 것으로 보인다. 다만 애플은 남아있는 인텔 실리콘 탑재 모델을 자체 칩으로 대체하기 위해 새 맥프로와 M2를 내장한 맥미니에 대한 내부 테스트를 지속하고 있다.
애플은 당초 올해 연말까지 새 맥프로를 출시할 계획이었다. 기능 변경과 고급 사양 프로세서에 대한 애플의 계획 변경과 생산기지 이동 검토 등 여러 이유로 인해 지연된 것으로 알려졌다.
애플은 ‘M2 익스트림’으로 불리는 강력한 칩과 48 CPU(중앙처리장치), 152 GPU(그래픽처리장치)를 제공하려 했다. 그러나 블룸버그는 칩 성능이 복잡하고 비용과 자원이 많이 들어, 애플이 이 계획을 포기했을 가능성이 높다고 전했다.
대신 애플은 새로운 맥프로에 M2 맥스보다 최소 2배 더 강력한 ‘M2 울트라’를 내장해 최대 192GB 메모리와 함께 24 CPU와 76 GPU를 제공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 메모리와 용량을 추가할 수 있는 확장성을 지원한다.
블룸버그는 애플은 지금까지 미국 텍사스 오스틴 공장에서 생산해온 고급형 맥프로 컴퓨터를 앞으로 베트남에서 생산할 수 있다고 전했다. 이로 인해 ‘애플이 유일하게 미국에서 만드는 제품’이라는 상징성은 잃겠지만, 이를 통해 중국에 대한 의존도를 줄일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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