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K투자증권 “물가 하락 속도가 핵심...방어적 전략 필요” - 데일리안

ⓒIBK투자증권

IBK투자증권은 5일 물가 하락 속도가 시장의 핵심 요소로 부각된 가운데 당분간 방어적 전략 구축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IBK투자증권은 “7월 긴축 정책 지속과 경기 수요 하락이 본격화 될 구간으로 시장은 변동성 국면이 계속 될 전망”이라며 “최근 경기 지표 둔화로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정책 변화를 기대하는 심리가 계속해서 발생하고 있지만, 현재 물가 수준을 고려하면 아직은 시기상조”라고 밝혔다.

IBK투자증권은 현재 가장 중요한 것은 물가 지표의 하락 속도라고 판단했다. 물가만 빠르게 하락한다면 연준의 정책 유연성 확보로 완화적인 정책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이어 “물론 물가의 급격한 하락은 경착륙을 의미하지만 연준이 정책을 전환하는 시점에서 경기 침체는 이미 주가 하락으로 반영된 요소이며, 통화정책이 시장 반등의 트리거로 작동 할 것”이라며 “결국 수요 급감, 물가 하락 속도가 현재 시장의 핵심 요소”라고 진단했다.

문제는 미국의 소비 둔화, 물가 하락 속도가 생각보다 느리게 진행될 수 있는 부분이라고 지적했다. 또 물가 문제 해결에 상당부분 시간이 필요하다는 사실은 주식시장 V자 반등 가능성이 낮은 것으로 해석 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IBK투자증권은 “비록 아직 속도는 느리지만 미국 수요 감소, 물가 하락 방향성으로 진행되고 있는 점은 현재 약세장 탈출의 첫 단추를 채웠다고 볼 수 있다”면서 “물가 하락 이전까지 방어적 전략 구축이 필요하고 섹터 기준으로 통신, 필수소비재 팩터 기준으로 저변동성·배당전략을 선호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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