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선 게이밍헤드셋 스틸시리즈 아크티스 노바 추천 할만할까? : 다나와 DPG는 내맘을 디피지 - 다나와

오늘은 7년 만에 새로운 헤드셋 라인업을 출시한 스틸시리즈의 게이밍헤드셋 아크티스 노바라는 제품을 가져왔습니다. 스틸시리즈는 20년 동안 e스포츠 전문가들과 함께 오랜 역사 동안 혁신적인 제품들을 설계하고 있는 회사로 페이커가 소속된 세계 1위 프로게임단 T1을 위해 다양한 프로팀 전용 제품을 서포트하는 업체로 유명하기도 합니다. 특히 헤드셋 제품은 다른 게이밍 브랜드에 비해 사운드 퀄리티가 상당히 좋다는 평이 많았는데요. 이번에 출시한 아크티스 노바프로의 경우 기존에 출시했던 아크티스의 전작과는 다른 완전히 새로운 디자인과 성능을 업그레이드하여 출시했다고 합니다. 과연 사운드에 민감한 게이머들에게 추천 할만한 제품인지 꼼꼼히 테스트 해보았으니 제품에 관심 있던 분들은 주목해 주시기 바랍니다.

구성품

먼저 제품의 구성품을 살펴보았습니다. 설명서, 헤드셋 파우치, 헤드셋 본체, 3.5mm 잭, C to USB 케이블 X2개, 팝필터가 들어있고 마지막으로 게임덱까지 포함되어 있어 상당히 구성이 알차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특히 함께 포함된 게임덱이 상당히 궁금했는데요. 과연 헤드셋 본체 외에 함께 포함된 게임덱이 무슨 역할을 해주는지 꼼꼼히 살펴보았습니다.

게임덱

게임덱의 공식 명칭은 슈퍼차지 게임덱2로 EQ 설정 및 사운드 출력 및 소스 설정, 볼륨 조절이 가능한 외장 사운드카드라고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전작인 아크티스 프로에 들어있던 무선 컨트롤러와 비슷한 기능을 하지만 사이즈가 상당히 작아졌다는 걸 확인할 수 있었는데요. 사이즈가 작아진 만큼 책상 위 인테리어를 해치지 않아 좋았습니다.

게임덱 포트구성

게임덱의 포트 구성으로는 USB1, USB2, Line in / out 포트와 옆쪽으로는 3.5mm 포트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같이 제공되는 C타입 케이블은 USB1에 꽂아 PC에 연결해두고 또 다른 하나는 플레이스테이션이나 X-BOX 같은 콘솔기기에 연결하여 게임덱을 통해 출력 신호를 설정할 수 있습니다.

쉽게 말해 USB1에 PC가 연결되어 있다면 USB1로 설정 했을때 PC 소리가 나고 USB2에 콘솔기기가 연결되어 있다면 콘솔기기의 소리가 나온다고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이외에도 볼륨 조절이나 EQ세팅을 바로바로 할 수 있어 다양한 오디오 관련 설정들을 게임덱을 통해 직접적으로 할 수 있었습니다. 다만 튜토리얼이 잘되어 있긴 하지만 한국어가 지원되지 않다는 점은 조금 아쉬웠습니다.

헤드셋과 스피커 동시 사용

이어서 Line out에 스피커를 연결할 경우 헤드셋과 스피커를 동시에 사용할 수 있습니다. 설정을 활용한다면 스피커의 볼륨을 줄일 수도 있고 헤드셋과 스피커에서 동시에 소리가 나오게 설정할 수도 있었는데요. EQ 같은 세팅은 한번 설정해두면 크게 변경할 일이 없지만 출력 변경, 마이크 뮤트, 볼륨 조절이 매우 편리해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었습니다.

기본적으로 DAC가 내장되어 있어 PC에 직접적으로 연결하는 것보다 훨씬 높은 해상도로 사운드를 들을 수 있습니다. 보통 3.5mm 잭을 데스크탑에 바로 연결하게 되면 지지직거리며 노이즈 소리가 나는 경우가 있는데 게임덱에 연결할 경우 노이즈 소리를 거의 느낄 수 없고 훨씬 높은 해상도로 사운드를 즐길 수 있다는 점이 큰 장점이라고 생각합니다.

외관 디자인

본격적으로 헤드셋의 외관 디자인을 살펴보았습니다. 노바프로 게이밍헤드셋은 기존 스틸시리즈 헤드셋과는 확실히 디자인 면이나 성능적인 면에서 많은 업그레이드가 있다는 점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첫 번째로 헤드밴드 부분을 살펴보면 알루미늄 프레임으로 되어 있어 길이 조절이 가능했습니다. 기존 아크티스 헤드셋의 단점으로 꼽히던 부분이 사운드가 아무리 좋아도 헤드셋이 작고 길이 조절을 할 수가 없어 착용감이 불편하다는 점이 컸었는데요. 가장 기본이라 할 수 있는 길이 조절이 가능해지면서 머리 크기에 따라 다양하게 조절할 수 있게 변경되었습니다.

이어컵

이어컵의 소재를 살펴보면 가죽 소재를 적용하였습니다. 요즘 같은 날씨에 게이밍헤드셋을 장시간 착용하다 보면 당연히 귀에 땀이 차기 마련인데요. 보통 천 재질의 이어컵은 땀이 차게 되면 땀을 흡수하고 가죽 소재는 귀에 쩍쩍 달라붙는 느낌이 들 수 있어서 아쉬울 수 있는데 가죽 소재는 열전도율이 빠르기 때문에 에어컨 바람에서 게임을 하는 경우 그 부분을 크게 해소할 수 있었습니다. 가죽 소재의 가장 큰 장점은 역시 쿠션감이라 할 수 있는데요. 굉장히 푹신푹신하고 말랑말랑해 착용감이 좋았고 장시간 착용해도 특별히 귀에 불편함을 느끼지 못했습니다.

헤드폰의 무게는 297G으로 적당히 가벼운 편이고 회전이 가능해 사용하지 않을 때는 편안하게 목에 걸고 있을 수 있었습니다.

외관을 좀 더 살펴보면 좌우에는 스틸시리즈 로고가 있는데 별도로 구매를 해서 헤드밴드와 같이 커스텀을 할 수 있다고 합니다.

컨트롤 버튼

로고 아래쪽으로는 볼륨 조절 휠과 마이크 뮤트 버튼이 존재합니다. 게임덱을 이용해 컨트롤도 가능하지만 헤드셋에 있는 버튼을 이용해 직접적으로도 조절이 가능했습니다. 다만 볼륨 조절 버튼이 중간 쪽에 위치해 있어서 게임을 하다 무의식중에 쉽게 찾아지진 않더라고요. 이 부분은 사용을 하면서 차츰 적응해 나가는 수밖에 없을 것 같습니다.

유선의 장점

아크티스 노바 게이밍헤드셋은 유선 제품입니다. 아무래도 유선 제품이 무선 제품에 비해 불편한 점도 있는 게 사실인데요. 그렇다고 마냥 유선 제품이 단점만 있는 것도 아닙니다. 상시 선이 연결되어 있다 보니 배터리 방전에 대한 걱정을 할 필요가 없고 사운드 퀄리티 면에서도 무선 제품보다도 원음에 가까운 사운드를 느낄 수 있다는 점이 가장 큰 장점이 아닐까 싶습니다.

마이크

요즘은 대부분의 게임을 마이크를 이용해 대화를 하며 게임을 즐기는 게 기본이 되었습니다. 스틸시리즈 게이밍 헤드셋 역시 기본적으로 마이크가 포함이 되어 있는데요. 평소 마이크를 사용하지 않을 때는 넣었다가 사용할 때만 뺄 수 있는 Clear CAST 2세대 마이크를 적용하여 달랑달랑 거추장스럽게 사용하지 않아 좋았습니다. 마이크에는 기본적으로 노이즈 캔슬링 기능을 탑재하여 볼륨이 크게 설정되어 있으면 자동적으로 소리를 낮춰주는 역할도 한다고 합니다. 만약 사용하면서 파열음이나 노이즈 소리가 난다면 구성품에 함께 포함된 팝필터를 착용하면 더욱 깔끔한 소리를 송출할 수 있었습니다.

사운드

전체적으로 디자인도 만족스럽고 게임덱을 이용한 컨트롤의 편의성도 높였지만 만약 사운드 퀄리티가 만족스럽지 못하다면 게이밍 헤드셋으로서의 매력이 떨어질수 밖에 없는데요. 일반적인 게이밍 헤드셋의 경우 저음이 강조되어 베이스의 쿵쾅거리는 소리가 크게 들린다면 아크티스 노바프로는 저음과 고음이 적절히 섞여 더욱 다이내믹한 사운드를 느낄 수 있었습니다.

이는 사운드가 중요한 FPS 류의 게임 플레이를 하면서 더욱 느낄 수 있었는데요. 배틀그라운드 같이 적의 발자국소리나 문 여는 소리 자동차 소리 등을 훨씬 더 가깝게 들을 수 있었고 반면 총소리로 인해 귀가 아프거나 찢어지는 사운드를 느끼지 않아서 좋았습니다.

소프트웨어 설정

사운드를 좀 더 풍부하게 나만의 스타일로 듣고 싶다면 소프트웨어를 활용하면 됩니다. 스틸GG라는 전용 소프트웨어를 활용하면 설정을 할수 있는데요. 소프트웨어를 설치하고 "소나" 탭에서 디테일한 설정을 할 수 있습니다. 우선 게이밍 사운드와 디스코드 같은 프로그램을 분리시켜 각각의 소리가 다르게 나오게 세팅할 수 있고 게이밍 탭에 들어가면 좀 더 디테일한 EQ 설정과 게임에 맞는 설정을 입맛대로 커스텀 할 수 있었습니다.

좀 더 입체감 있는 소리를 원하신다면 SPATIAL AUDIO를 통해 입체감 있는 사운드를 즐길 수 있는데요. 이는 규모가 큰 스케일의 영화나 스토리 게임을 즐길 시 몰입감을 더욱 높여주는 역할을 해주었습니다.

총평

오늘 소개한 스틸시리즈의 유선 게이밍헤드셋 아크티스 노바 프로는 스틸시리즈의 프리미엄 헤드셋 라인업인 만큼 30만 원대의 높은 가격대에 구매할 수 있는데요. 가격대가 높은 만큼 제품의 디자인, 착용감, 사운드 등 여러 면에서 만족스러워 게이밍헤드셋으로서 추천할 만한 요소를 충분히 갖추었다는 생각이 들었는데요. 그동안 사운드에 민감해 괜찮은 게이밍헤드셋을 찾고 계셨던 분들이라면 이 제품을 주목해 보시기 바랍니다. 제품에 대해 궁금하신 분들은 하기의 링크를 통해 더욱 자세히 살펴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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