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모나스커스/쌀발효물의 항염증, 항산화 작용과 화장품 응용
인체의 피부는 자외선이나 바이러스 등 다양한 외부 자극에 노출돼 있다. 이들에 대한 방어 기구로서 각질세 포와 세포간지질로 이루어진 각질 장벽과 인접한 세포끼리의 틈새를 밀봉하는 타이트정크션(tight junction) 장벽이 작용해 다양한 자극 물질의 외계(外界)로부터 체내로의 침입을 막고 있다. 그러나 외부 자극에 의한 과도한 노출이나 스트레스 등에 의해 각질층의 장벽 기능이 저하되면 다양한 염증을 발생시킨다.
예를 들어 최근 전 세계에서 환경 문제가 심각해지고 있는데 그 영향이 자연환경 뿐 아니라 인체의 피부에 대해서도 미치고 있는 것이 보고되고 있다1). 특히 앞서 설명한 것처럼 자외선이나 대기오염물질 등은 활성산 소종(Reactive Oxygen Species, ROS)의 생성 항진(亢進)을 통해 염증이나 기미, 건조 등 피부의 대미지에 관여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2)~4).
또 2020년 이후의 코로나19 사태의 바이러스 대책으로써 마스크 착용이 거의 의무화되어 있지만 이것이 원인이 되어 발생하는 피부의 붉은기나 건조, 여드름 등의 피부 거칠음도 보고되고 있다5).
그림1 NO 생산에 대한 억제 효과
이러한 배경 속에서 우리는 다양한 외부 자극으로부터 피부를 보호하기 위한 기능성화장품 원료의 개발을 수행했다. 그 결과, 흑미를 홍국균(Monascus purpureus)으로 발효시킨 모나스커스/쌀발효물 (제품명 : RICETECT)에 높은 항염증, 항산화 작용을 발견했다. 본 글에서는 모나스커스/쌀발효물의 기능성에 대해 소개한다.
모나스커스/쌀발효물은 홋카이도에서 재배한 흑미 ‘기타노무라사키’를 유일한 원료로 사용하고 두부유(두부 우유) 유래의 홍국균(Monascus purpureus)으로 발효, 여과 정제한 신규 화장품 원료이다. Monascus 속의 홍국균은 홍주, 두부포 등의 발효식품, 식품용 색소나 보존료 등의 제조에 폭넓게 이용되고 있다. 특히 생산되는 색소 성분에는 NO나 iNOS 유전자 발현의 억제작용, TNF-α, IL-1β, IL-6 등의 염증성 사이토 카인 생성억제 효과 등 다양한 항염증 효과를 갖고 있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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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기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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