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는 13일 ‘디아블로 시리즈’의 차기작 ‘디아블로4’를 2023년에 출시한다고 발표했다. 디아블로4는 PC와 Xbox와 플레이스테이션 등 콘솔 버전으로 선보이며, 모든 플랫폼에서 크로스 플레이와 진척도 공유(게임 진행 데이터 동기화)를 지원한다고 밝혔다.
블리자드에 따르면 디아블로4에는 대표직업인 야만용사, 원소술사, 도적, 드루이드 외에 다섯 번째 직업인 전설적인 ‘강령술사(내크로맨서)’가 전투에 합류한다. 플레이어들은 강령술사의 완전히 새로운 직업 능력인 ‘망자의 서(가칭)’를 사용해 언데드 군대의 능력과 형태를 어느 때보다도 자유롭게 선택하여 전장을 지배할 수 있다. 강령술사는 공격적인 ‘해골 전사’ 기술로 빠른 공격이 특징인 ‘척후병’, 검과 방패를 든 ‘방어병’ 또는 큰 낫을 휘두르는 ‘수확자’를 소환해 함께 싸울 수 있다.
또한 ‘해골 마법학자’를 암흑, 냉기, 희생 마법으로 강화해 끊임없이 주문을 퍼부을 수도 있다. 강령술사를 지켜 주는 ‘뼈 골렘’, 생명력을 훔치는 ‘피 골렘’, 돌진하는 ‘강철 골렘’을 부를 수도 있다. 또 자신이 소환한 이들 모두를 희생시켜 힘을 흡수할 수도 있다.
또한 블리자드는 디아블로4가 보다 풍부하고 광범위한 던전을 제공하며, ‘오픈월드’ 시스템을 통한 자유로운 플레이가 가능할 것이라고 밝혔다. 지정된 PvP 구역에서 난투를 즐기고, 정복자 보드(가칭)를 구성해 최고 레벨 이후로도 캐릭터를 취향에 맞게 성장시키고 육성할 수 있다고도 덧붙였다.
마이크 이바라 블리자드사장은 “어서 내년이 되어 지옥의 문을 열 수 있기를 바란다. 실력 있는 디아블로4 팀은 모든 면에 있어 게임 플레이를 최우선해 디아블로4를 개발, 성역을 전례 없이 방대하고 야심 찬 모습으로 구축했다”며 “이 넓고 광활한 세계는 디아블로 시리즈의 25년 역사에 깊이 뿌리내리고 있으며, 플레이어의 선택이라는 철학을 중심으로 디아블로 플레이어들이 이전에 경험해 보지 못했던 모험을 선사할 것”이라고 밝혔다.
문대찬 기자 mdc0504@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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