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가 '워크래프트3: 리포지드'를 포기하지 않는분위기다.
블리자드는 지난 2020년 1월 워크래프트3의 그래픽을 쇄신한 리마스터작을 '리포지드'를 선보였다.
한국에서도 '카오스', '파이트 오브 캐릭터즈' 등 다양한 유즈맵으로 사랑을 받았던 게임인 만큼 수많은 팬들의 기대가 쏠렸지만 리마스터작의 결과는 최악이었다.
트레일러에서 공개했던 그래픽보다 크게 하향된 바람에 리마스터라고 부르기 민망할 수준이었으며, 한국어 버전은 자막조차 엉망인 바람에 당시 메타크리틱 유저 평점이 10점 만점에 0.5점을 받는 등 맹렬한 비판을 받았다. e스포츠 대회가 여전히 리포지드가 아닌 오리지널 버전으로 진행되는 것만 봐도 그 완성도가 얼마나 떨어졌는지 가늠할 수 있다.
블리자드는 "2020년 5월 공식 블로그에서문제를 전면 개선하겠다"고 약속했고 그로부터 1개월 후 모든 업데이트 소식이 끊어졌다.그러던 중 최근 트위터에서 "워크래프트3: 리포지드 팀에 대한 소식은 없느냐?"라는 질문에 마이크 이바라 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 CEO가 "6월 중 곧 소식을 접할 수 있을 것이다"고 답변했다. 구체적인 내용은아직 밝히지 않았다.
워크래프트3: 리포지드 최초 발표 당시 컷인을 다시 작업하겠다고 발표했으나최종 버전에선 아무런 변화가 없었고 그림자, 광원 요소, 속도감 등 부족하다는 평가를 받은 요소의개선도 이뤄지지 않았다.또한, 클랜과 래더 지원 등 2002년 오리지널 버전에 이미 있었던 여러 소셜 기능이 리포지드에선 볼 수 없는 것도 팬들의 불만이었다.
이바라 CEO가 언급한 워크래프트3: 리포지드의 소식은 팬들의 불만과 놓쳤던 부분을 전면 개선한 리포지드를 선보일 것으로 예상된다.최근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의 확장팩 '용 군단'과 워크래프트 IP를 활용한 모바일 전략 게임 '워크래프트 아크라이트 럼블' 등으로 워크래프트 IP 확장에 속도를 내고 있다.
워크래프트 IP의 근본인 '워크래프트3: 리포지드'가 좋은 모습으로 팬들의 만족도를 충족시킨다면 IP 확장세에분명 큰 도움이 될 것이다.
6월 12일 블리자드 인수를 천명한 XBOX 및 베데스다 게임즈 쇼케이스도 예정되어 있다. 해당 쇼케이스나 다른 발표 세션을 통해 워크래프트3의 새로운 소식이 전달될 가능성도 높다.
문원빈 한경닷컴 게임톡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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