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국적 달 탐사 프로젝트 '아르테미스'가 첫 단추를 끼우지 못했습니다. 최종 안전 점검 과정에서 문제가 발견돼 시험이 중단된 것입니다.
아르테미스는 유인 달 탐사 프로젝트로 오는 2025년 유인 착륙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1972년 아폴로17호의 달 착륙 이후 50년 만입니다. 달에 발을 내딛을 우주인 후보 10명도 선정됐으며 한국계 교포 조니 킴도 포함됐습니다.
현지시간 3일 미 항공우주국(NASA)은 플로리다 케네디 우주센터 39B 발사대에서 달 탐사용 로켓 '우주발사시스템(SLS)'의 '비연소시험(WDR)'을 진행했습니다. 비연소시험은 마지막 기능 점검으로 로켓 엔진 점화 직전에 시험이 종료됩니다. WDR의 점검 결과에 따라 NASA는 아르테미스의 첫번째 임무 '아르테미스1' 발사일을 확정할 계획이었습니다.
하지만 로켓 발사대에서 문제가 발생해 시험이 중단됐습니다. NASA 기술진은 로켓 내부의 양압을 유지해 외부 가스의 유입을 막는 팬이 고장난 것이 확인됐다고 설명했습니다. NASA는 성명을 통해 "해당 장비의 고장으로 기술진이 로켓 본체에 안전하게 연료와 극저온 추진제를 주입할 수 없었다"고 말했습니다.
NASA는 현지시간 4일 WDR를 다시 강행합니다. WDR 과정에서 주입한 액세 수소·산소와 6일 예정된 스페이스X 팰컨9 로켓 발사 일정을 고려한 것입니다. NASA의 마이크 새러핀 아르테미스1 담당 국장은 "기술진들이 팬을 수리하고 있다"며 "밤샘 작업으로 4일 아침에는 로켓에 추진제를 탑재하기 위해 필요한 작업을 마칠 수 있을 것"이라고 예상했습니다.
한편 이번 아르테미스1 미션은 무인으로 진행됩니다. SLS은 유인 우주선 오리온호에 NASA 마스코트인 스누피와 인간 마네킹을 싣고 달 궤도를 돌면서 큐브샛 위성을 설치 후 귀환합니다. 해당 무인 우주탐사 미션이 성공할 경우 NASA는 내년에 사람을 싣고 미션을 진행할 계획입니다. 영국 BBC는 아르테미스1 미션의 발사일을 오는 6월 또는 7월로 내다봤습니다.
모쪼록 WDR 시험 뿐만 아니라 아르테미스1 미션도 성공적으로 진행되기를 바랍니다.
자료=미디어뱀부
정리=김현기 기자 khk@techm.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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