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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 크롬, 8년 만에 로고 디자인 변경 - 아시아경제

[아시아경제 이승진 기자] 구글 브라우저 크롬이 8년 만에 로고 디자인을 변경한다.

크롬 디자이너 엘빈 후는 5일(현지시간)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로고 변화 내용을 밝혔다.

기존 로고와 큰 차이는 없지만 기존 로고보다 밝게 했으며, 그림자를 없애는 대신 가운데 파란 원의 크기를 키웠다.

엘빈 후는 “녹색, 빨간색 특정 음영을 나란히 배치하면, 색상의 진동이 발생한다”면서 “로고에 미묘한 구배(기울기)를 주는 등 이용자들이 접근하기 쉽게 만들었다”고 말했다.

2008년 출시한 크롬은 2011년, 2014년 두 차례 로고 디자인을 변경했다. 처음 3D 형태를 선보였지만, 2D로 틀을 바꿨다. 새 아이콘은 개발자를 위한 카나리아 버전에서 먼저 접할 수 있으며, 점차 전 이용자를 대상으로 업데이트 할 예정이다.

이승진 기자 promotion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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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유튜브 채널 올라온 '노무현의 편지' 영상 비판
"유권자 혼란까지 초래할 수 있었다…선관위 신고할 것"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 / 사진=연합뉴스

[아시아경제 임주형 기자]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더불어민주당 공식 유튜브 채널인 '델리민주'에 공개됐다가 삭제된 '노무현의 편지' 영상을 두고 "상상도 못 했다"라며 질타했다.

이 대표는 6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쓴 글에서 "민주당이 자신들 홍보영상에 노 전 대통령을 희화화하기 위한, 일베에서 밈(meme)이 된 코알라까지 등장시키고 있는 게 믿기지 않는다"라면서 "애초 비극적으로 서거한 전직 대통령을 성대모사까지 하면서 선거에 동원하는 자체가 상상도 못 할 선거 기획"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선관위에서 AI 윤석열을 운영하면서 후보자의 의사와 반하는 활용에 대해 규제의 대상이라고 판단해 통지한 바가 있다"라며 "민주당의 '노 전 대통령 사칭 성대모사 영상 사건'은 돌아가신 노 전 대통령의 의사가 반영되지도 않았을뿐더러 유권자에게 상당한 혼란을 초래할 수밖에 없는 내용"이라고 꼬집었다.


5일 더불어민주당 공식 유튜브 채널 '델리민주'에 올라온 '두 번 생각해도 이재명입니다' 영상. 6일 기준 삭제된 상태다. / 사진=유튜브 영상 캡처

그러면서 "당의 공식 채널에서 (영상을) 틀어 홍보했다면 심각한 행위다. 선관위에 이 후보 측의 영상을 신고할 것"이라며 "아무리 급해도 선거에 금도가 있다"라고 강조했다.

앞서 5일 민주당 공식 유튜브 채널 '델리민주'에는 '두 번 생각해도 이재명입니다. 노무현의 편지'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이 영상은 가상의 노 전 대통령의 목소리로 이 후보를 지지하는 내용이 담겨 있다.

가상의 노 전 대통령은 "20대 대선이 얼마 남지 않았다"라며 "저 노무현은 사람 사는 세상을 꿈꾸며 가난과 역경을 딛고 일어나 오직 국민을 생각하며 불의와 타협하지 않고, 기득권과 싸워 이겨내는 정의로운 이 후보를 지지한다"라고 말한다.

그러나 이를 두고 일부 누리꾼들은 "고인을 선거전에 이용하려는 거냐"라며 강하게 반발하고 나섰다. 논란이 커진 가운데 민주당은 영상을 삭제했다.


극우 성향 사이트 '일간베스트'에서 쓰였다는 의혹이 불거진 '노무현의 편지' 영상 내 로고 / 사진=페이스북 캡처

영상 내에 쓰인 문구가 극우 성향 온라인 커뮤니티 '일간베스트'(일베)에서 쓰인 게 아니냐는 의혹도 제기됐다. 영상 속 '사람사는세상' 문구의 'ㅅ' 디자인이 공식 로고와 다르다는 지적이다.

이에 대해 박민영 국민의힘 청년보좌역은 "노무현의 편지 영상에 일베 마크로 추정되는 그림이 들어가 있다는 제보를 받았다. 저희가 피드백 드리고 나서야 (민주당이) 영상을 내리시는 걸 보면 자정작용이 완전히 무너진 상태인 듯"이라며 "정말 안타까워 드리는 말씀이다"라고 밝혔다.

한편 복수 매체 보도를 종합하면, 논란이 불거진 이 영상은 민주당 선거대책위원회가 아닌 이 후보의 지지자가 만든 것으로 전해졌다. 또 민주당은 영상을 삭제 조치한 뒤, 담당 본부에 경고 조처를 내린 것으로 알려졌다.

임주형 기자 skepped@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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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세 이상 또는 면역저하자 → '50대 기저질환자'까지
3주간 1275명 처방… 국내 도입분 4% 그쳐

팍스로비드 투여자 80% '증상 호전'

서울 구로구 한 약국에 코로나19 먹는 치료제 팍스로비드가 입고돼 있다./강진형 기자aymsdream@

[아시아경제 이춘희 기자] 화이자의 먹는 코로나19 치료제 '팍스로비드'의 처방이 점차 늘어나는 가운데 7일부터는 50대 기저질환자까지 처방 가능 대상이 늘어난다. 지지부진한 처방 속도가 빨라질 수 있을지 주목되는 가운데 국내 팍스로비드 처방자 중 상당수는 증상이 호전된 것으로 조사됐다.

6일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현재 60세 이상 또는 면역저하자로 제한됐던 팍스로비드 처방 대상이 7일부터는 50대 기저질환자까지 늘어난다. 기저질환에는 당뇨병, 고혈압을 비롯한 심혈관질환, 만성신장질환, 만성폐질환(천식 포함), 암, 과체중(BMI 25 이상) 등이 포함된다. 지난달 14일 첫 도입 당시 65세 이상이었던 처방 대상 연령 제한을 22일 60세 이상까지 늘린 데 이어 두번째 처방 대상 확대 조치다.

팍스로비드 처방 기관도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도입 초기에는 생활치료센터 입소자와 재택치료자만이 처방 대상이었다. 하지만 이후 처방 기관이 요양병원·시설, 감염병 전담병원, 호흡기클리닉, 코로나19 지정 진료 의료기관 등으로 점차 확대됐다.


지난달 13일 화이자의 먹는 코로나19 치료제 '팍스로비드' 초도물량 2만1000명분이 인천국제공항 화물터미널에 도착해 하역작업이 진행되고 있다. /공항사진기자단

잇따라 당국이 투약 대상·기관을 확대하고 있는 것은 오미크론 변이의 급속한 확산으로 코로나19 확진자가 증가하는 데 비해 처방 속도는 지지부진하다는 판단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 처방 첫 주인 지난달 14~20일 고작 109명만이 처방받는데 그쳤지만, 이후 21~27일 397명이 추가로 약을 받았다. 하지만 지난주에는 769명이 처방 대상이 되면서 총 처방환자가 1275명까지 늘었다. 매주 2~3배가량 처방 대상자가 늘어나는 추세이지만 지난달 3만2000명분이 국내에 들어왔고, 당국이 1000명분 가량을 하루 처방량으로 설정한 점을 감안하면 전체 도입량 중 4.0%만이 처방된 상태다.

이 같은 현상은 팍스로비드의 병용금기 약품이 많아 처방이 까다롭다는 단점 때문이다.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안내한 팍스로비드의 병용 금기 약물은 28개에 달한다. 현재 국내에서 유통 중인 성분은 이 중 23개로 협심증·고지혈증·부정맥 등 고위험군들이 갖고 있는 지병과 관련된 약이 많다 보니 처방이 제한되고 있다는 평가다.


한편 국내에서 팍스로비드를 처방받은 환자들은 상당한 증상 개선을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방대본이 팍스로비드 초기 투여자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80%가 증상이 호전됐다고 응답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는 초기 투여자 63명 중 5일치 복용을 완료한 6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 응답한 55명의 설문을 집계한 결과다. 복용을 마치지 못한 3명은 발열 지속, 미각변화(쓴맛) 등으로 복용을 중단했다.

처방 대상자들은 복용 전 78.2%(43명)가 호흡기 증상을 호소했고, 인후통, 발열, 근육통, 두통 등의 증상이 있었다. 하지만 5일간 복용을 마친 후에는 41.8%(23명)이 '모든 증상이 사라졌다'고 응답했고, 23.6%(13명)은 '상당히 호전', 14.5%(8명)은 '일부 호전됨'이라고 응답했다. 다만 18.2%(10명)는 큰 차이가 없다고 답했고, 1.8%(1명)은 오히려 증상이 악화됐다고 답했다. 부작용은 복용 중 미각변화(쓴맛)을 69.1%(38명)이 경험했고, 설사도 23.6%(13명)가 겪었다.

주변에 다른 코로나19 환자가 생길 경우 팍스로비드 복용을 추천하겠다는 이들은 응답자 중 96.4%(53명)에 달했다.

이춘희 기자 spri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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