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인질'이 개봉 2주째 주말 극장가 1위에 오른 가운데 한국영화 ‘싱크홀’ ‘모가디슈’ ‘귀문’이 박스오피스 상위권을 차지하며 극장가 흥행 주도권을 잡았다.
30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인질'은 지난 주말(27∼29일)기간 관객 28만5208명이 관람하며 누적관객 113만9811명을 기록했다.
재난 영화 ‘싱크홀’이 주말 관객 18만269명을 동원하며 2위를 유지했다. 누적관객은 198만2487명이다.
3위는 ‘모가디슈’가 관객 16만290명을 추가하며 ‘블랙 위도우(295만9256명)’를 제치고 올해 개봉 최고 흥행작에 올랐다. 누적관객은 305만8619명이다.
공포영화 ‘귀문’이 관객 4만371명을 모으며 4위에 올랐다. 누적관객은 7만1295명이다.
‘귀문’은 1990년 집단 살인사건이 발생한 이후 폐쇄된 귀사리 수련원에 무당의 피가 흐르는 심령연구소 소장과 호러 영상 공모전을 준비하는 호기심 많은 대학생들이 발을 들이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렸다.
이 영화는 한국 영화 최초로 2D부터 ScreenX, 4DX 버전을 동시 촬영, 제작해 업그레이된 체험형 공포영화다. 실제 폐건물에서 촬영이 진행돼 리얼리티와 긴장감을 더했다. 배우 김강우와 김소혜, 이정형, 홍진기 등이 출연하며, 심덕근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5위는 라이언 레이놀즈의 주연 영화 ‘프리가이’가 관객 2만3101명이 찾으며 누적관객 29만1734명을 기록했다.
그 뒤를 이어 6위 ‘레미니센스(1만5038명)’, 7위 ‘퍼피 구조대 더 무비(1만1727명)’, 8위 ‘여름날 우리(1만823명)’, 9위 ‘올드(7719명)’, 10위 ‘다이노 마이 프렌드(3466명)’이 랭크됐다. /박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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