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불타는 청춘' 방송화면 갈무리 © 뉴스1 |
아나운서 출신 방송인 김경란이 배우 최성국으로부터 SNS 쪽지를 받았다고 고백했다.
지난 2일 방송된 SBS '불타는 청춘'에는 새 친구 김경란이 합류한 가운데 파주로 여행을 떠난 멤버들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불청' 멤버들은 새 친구의 합류 소식을 들으며 여러가지 힌트를 먼저 들었다. 마지막 힌트로 KBS 뉴스 시그널 음악이 나오자 일행들은 새 친구가 KBS 아나운서 출신일 거라 추측했다.
멤버들의 추측대로 이 날의 새친구는 KBS 간판 아나운서 출신 김경란이었다. '스펀지', '열린음악회' 등의 진행자로 큰 활약을 활약했던 그는 2012년 KBS 퇴사 후 연극 배우라는 새 길을 걷고 있었다.
이날 자신을 마중 나온 일행을 만난 김경란은 먼저 최성국과의 인연을 고백했다. 그는 과거 이휘재의 주선으로 최성국과 소개팅이 성사 직전까지 갔었다고.
김경란은 "십몇 년 전에 소개팅 제의가 들어왔다"면서 "그때 흐지부지 끝났다"고 전했다.
김경란은 "예전 SNS는 싸이월드였다. 당시 '안녕하세요. 저는 최성국이라고 합니다'라는 메시지를 받았는데, 유명인에게 쪽지를 받은 건 처음이었다. 진짜인지 의심이 갔는데 들어가보니 진짜 최성국씨였다"고 고백했다.
이에 멤버들은 "그때부터 집적거렸냐"고 최성국을 타박해 웃음을 자아냈다.
당황한 모습이 역력한 최성국을 앞에 두고 김경란은 "이렇게 십수년이 지나서 편하게 프로그램에서 뵐 수 있으니까 사실 반갑다는 말씀드리고 싶었다"고 말했다.
또한 김령란은 아나운서라는 안정적인 직장을 그만두게 된 이유에 대해 "그때 함께 프로그램을 하던 이휘재도 이를 만류했었다"고 전하며 "가슴 뛰는 삶을 살고 싶었다"고 말했다.
그런가 하면 김경란은 현재 남자친구가 없다고 밝혔다. 이어 김경란은 이상형을 묻는 말에 "다정하고 따뜻하고"라고 열거 했지만, 눈치 빠른 최성국은 "얼굴을 보냐"고 물었고, 이에 김경란은 "사실 얼굴을 좀 본다"며 "다니엘 헤니가 이상형이다"라고 언급해 다시 한번 주위를 웃음짓게 만들었다.
이와 함께 김경란은 "일탈을 해보고 싶다. 마흔을 훌쩍 넘기고 나니까 틀 안에서 벗어나는 게 쉽지 않더라. 이제는 자유롭게 살아 보고 싶다"라고 고백하며 앞으로의 활약을 예고했다.
khj80@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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