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오윤아가 '비디오스타'에서 아들 민이 덕에 슬럼프를 극복했다고 밝혔다.
지난 2일 방송된 MBC에브리원 예능 프로그램 '비디오스타'는 '오대환은 토크가 하고 싶어서' 특집으로 꾸며진 가운데, 배우 오대환, 이정진, 오윤아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오대환은 오윤아에게 고마웠던 점이 있다고 밝혔다. 그는 "윤아가 아이들 신발 사이즈를 물어보더라. 키에 비해서 발이 작은데 오빠 큰딸아이에게 맞을 것 같다고 했다.
오윤아는 "저도 아이를 키우다 보니 알지 않냐. 신발 선물 받은 것도 많이 있어서 쓸만한 걸 줬다"라고 따뜻한 심성을 드러냈다.
또 오대환은 발달 장애를 앓고 있는 오윤아의 아들을 언급하며 "저는 전혀 몰랐다. 그런데 윤아가 아픈 아들과 함께 프로그램에 나온 걸 본 적 있는데, 반성을 많이 했다. 저도 제 친형이 많이 아픈데 저는 숨기기에 바빴다. 따지고 보면 누구의 잘못도 아닌데 그걸 당당하게 오픈하는 모습을 보며 놀랐다"라고 말했다.
이에 오윤아는 "저도 오빠가 말씀하셨듯이 쉽지 않은 결정이었다"라며 "저는 좀 늦게 알았다. 발달장애 친구들의 케이스가 굉장히 여러 가지인데, 민이 같은 경우는 정상에 가까웠었다. 반응이 없는 것도 아니고, 염색체 검사도 이상이 없었다. 그래서 뭐가 잘못됐는지 답답했다"라고 고백했다.
이어 "'내가 인생을 잘 살고 있나?', '나한테 가장 중요한 게 아이인데, 너무 아이를 안 보고 살려고 발버둥 친 건 아닐까?' 하는 생각에 연기도 힘들고 인생도 힘들더라. 그래서 아이를 위한 시간을 가지자고 처음 결심했다"라고 덧붙였다.
민이의 초등학교 6학년을 장식할 추억을 만들기 위해 아들과 여행을 떠났다던 오윤아. 그는 "애가 너무 좋아지더라"라며 "잘 따라와 주고, 힘들어할 줄 알았는데 안 힘들어하는 모습을 보면서 용기를 냈다. 원래 둘이 여행 간 적이 없었는데, 힘들 줄 알았던 걸 잘하는 걸 보면서 용기를 얻게 됐다"라고 슬럼프를 극복하게 된 계기를 밝히며 눈물을 흘렸다.
한편, '비디오스타'는 박소현, 김숙, 박나래, 산다라박 등 최고의 여성 MC들이 이끄는 새로운 예능 원석 발굴 고퀄리티 정통 토크 프로그램이다. 매주 화요일 오후 8시 30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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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ㅣMBC에브리원 방송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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