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겸 카레이서 이화선이 영화 ‘색즉시공2’ 이후 한동안 뜸했던 이유를 밝혔다.
28일 오후 방송된 SBS플러스 ‘강호동의 밥심’에 출연한 그는 “그 영화 이후 저를 찾는 사람들이 많아졌다. 일로 찾는 게 아니라 밥 한번, 술 한번을 요구했다”며 “ ‘클럽에서 술 취해서 다녔지?’ 이상한 소문도 퍼졌다. 1년에 몇천만 원 금액을 제시한 사람도 있었다.
이화선은 “그러다가 레이싱을 해서 때마침 프로 선수 데뷔를 하게 됐다. 모터스포츠 쪽에 집중했다”며 “거기선 아무도 그런 눈으로 날 보지 않았다. 내가 한 만큼 결과가 나오는 곳이니까”라고 새로운 삶을 살았다고 고백했다.
췌장암으로 친동생을 떠나보낸 아픈 사연도 털어놨다. “앞으로 제가 2인분을 먹어야 한다. 두 사람 몫을 살아야 하기 때문”이라고 말한 그는 “지난해 친동생이 하늘나라로 갔다. 동생이 췌장암 3기로 2년 2개월 정도 투병하다 결국은…”이라고 힘겹게 말문을 열었다.
이어 “셰프였다. 10년 동안 미국에 있었다.
이화선은 “동생이 어느 날 그러더라. ‘우리 가족 중 누군가 아파야 하면 그게 엄마가 아니고 언니가 아니고 나여서 너무 감사하다’고. 그 마음을 아니까 흔들릴 수가 없었다”라고 전해 시청자들의 가슴을 뭉클하게 만들었다.
happy@mk.co.kr
사진ㅣ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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