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달을 끝으로 제조업체로부터의 공적마스크 공급이 끝났다.
현재는 재고를 통해 공적마스크를 판매하고 있는 상황이지만, 이제 문제는 현재 약국과 유통업체에 쌓여있는 재고를 어떻게 처리하는가 하는가다.
더운 날씨에 따른 비말차단용 마스크의 도입 이후 약국에서는 이미 공적마스크 판매가 줄었다는 이야기도 나오고 있다.
일부 지역약사회와 유통업체 등에서는 벌써 반품과 관련한 내용을 공지하는 등 재고 처리에 대한 관심이 점점 커지는 상태다.
또한 유통업체 역시 1억장, 4천만장이라는 재고가 남아있다는 이야기도 들리며, 약국과 유통가 모두 재고를 감당하고 있는 상황이다.
다만 아직까지 반품에 대한 명확한 지침이나, 유통업체가 감당하고 있는 재고분에 대한 해결책 등이 뚜렷하게 정해지진 않았다.
공적마스크제도 자체 역시 정부는 7월 11일 이후에 대해서는 협의를 진행하겠다는 입장을 밝히며 연장과 종료에 대한 명확한 입장은 정해지지 않았다.
그런 만큼 개별적인 공지와 안내에 따라 일선 현장에서는 혼란이 올 수 있는 상황이 된 것으로 보인다.
여기에 가을 2차 팬더믹에 대한 우려 등이 제기되며, 현 재고를 보유하고 있어야 하는지를 고민하는 약국 등도 늘고 있는 시점이다.
이는 여름철 비말차단용 마스크로 인해 KF80과 KF94에 대한 수요가 줄었지만 이 수요는 향후 언제든지 다시 늘어날 수 있고, 그 경우 재고의 필요성이 커질 것이라는 예상에 기인한 것이다.
그동안 유통업체와 약국에서는 사회적 책무라는 이름으로 공적마스크의 유통과 판매를 담당해왔다.
그런 만큼 이제 정부는 현재 남아있는 재고를 어떻게 처리할지, 미리 가이드라인을 마련할 필요가 있다.
공적마스크 제도는 도입 이후 몇차례의 수정을 거쳤지만 성공적인 정책으로 국민들의 마스크 수요를 감당하는데 큰 역할을 해왔다.
이 제도에 대한 좋은 평가를 끝까지 유지하고, 또다시 공적마스크 제도 등을 시행하려면 유통과 판매를 넘어 남은 재고의 문제에 대한 해결책도 제시돼야 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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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uly 02, 2020 at 09:50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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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첩] 공적마스크, 유통·약국 반품 문제 해결책도 마련돼야 - 메디파나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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