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수도권쓰레기매립지`의 사용 연한이 오는 2025년으로 이제 5년밖에 남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환경부와 수도권 3개 자치단체의 협의가 자꾸만 지연되자, 인천시와 인천 서구가 환경부와 4자 협의체의 적극적인 해결책 마련을 촉구하고 나섰습니다.
박효인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지난 1992년 매립을 시작한 수도권쓰레기 매립장, 3차 매립장까지 이어지면서 서울 여의도 넓이의 3배가 넘습니다.
지난 2016년에 매립을 마칠 예정이었지만 대체 매립지를 확보하지 못해 2025년까지 10년 연장됐습니다.
이 때문에, 주민들은 더 이상의 연장은 없어야 한다며 약속을 지킬 것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인천 서구 주민/음성변조 : "(매립장·소각장을) 다시 현대화해서 업그레이드를 해서 또 계속 연한을 늘린다고 하니 우리 청라 주민들이 막 반발이 심한 거죠."]
지난해 11월 인천과 경기, 서울 환경부가 참여하는 4자 협의가 재개됐지만 코로나19 여파 속에 흐지부지됐습니다.
대체 매립지 조성을 위한 용역이 이미 지난해 끝났지만 주민 반발을 우려해 후보지를 발표하지 않고 있습니다.
대체 매립지 조성에 최소 5년이 걸리는 것을 고려하면 올 연말까지는 후보지를 결정해야 할 상황.
매립지를 떠안고 있는 인천 서구는 2025년 매립 종료를 촉구하고 나섰습니다.
[이재현/인천시 서구청장 : "4자 협의체 재협의를 통해 대체 매립지가 반드시 조성돼야 하며, 제3-1 매립장을 끝으로 매립종료를 확정해야 합니다."]
인천시도 대체 매립지 선정 지연을 우려하며 대안을 강구하고 있습니다.
다음 달 초 인천시는 시민토론회를 세 차례 개최해 소각장 증설과 자체 매립지 조성에 대한 의견을 수렴할 예정입니다.
대체 매립지 선정에 남은 시간은 불과 6개월, 환경부의 적극적인 태도 전환이 시급합니다.
KBS 뉴스 박효인입니다.
June 29, 2020 at 07:38P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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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쓰레기매립지 2025년 종료…환경부의 해결책 마련 촉구 - KBS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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