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분한 출퇴근길을 재미있게 보내고 싶다면, 혹은 상사의 눈을 피해 잠시나마 월급 루팡의 길을 걸어보고 싶다면, 웹브라우저,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손쉽게 접근할 수 있는 구글 맵(Google Maps) 기반 게임 지오게서(GeoGuessr)에 발을 들여 보자.
지오게서의 룰은 아주 간단하다. 게임에 접속 후 스타트 버튼을 누르면, 사용자는 어느 순간 지구상에 실존하는 임의의 장소로 떨어지게 된다. 스트리트 뷰를 통해 자신이 있는 곳이 어디인지 추측한 후 오른쪽 아래에 있는 지도에 그 위치를 표시하는 것으로 게임은 종료되며, 실제 좌표와 가까울수록 높은 점수를 얻는다.
단순하기 그지없는 게임이지만, 그 난이도는 상당하다. 그 지역의 언어와 랜드마크, 도로 표지판, 기후, 심지어는 식생 등의 고차원적인 정보까지 총동원한다 해도 그 위치를 파악하는 건 쉽지 않다.
좋은 접근성 덕에 전 세계 수많은 플레이어가 지오게서를 즐기고 있는데, 덕분에 고인 물들이 참전하는 지오게서 월드컵까지 열린다. 도심도 아닌 한적한 시골 마을이나 오지에 떨어진 유저가 단 몇 분 사이 근거리의 좌표를 찍는 모습은 그야말로 경이로울 정도. 플레이 영상을 보는 것만으로도 시간이 순식간에 지나간다.
평소 본인의 세계지리 실력을 뽐내고 싶었던 이, 또는 자칭, 타칭 길 도사로 통하는 이라면, 아래의 링크를 통해 세계 여행을 떠나보자.
꿈을 현실로. Based on a true story.
고전적인 3D 그래픽에서 영감을 얻었다.
아쉽게도 중국 항저우에서만.
90년대 PC게임의 향수를 채집, 다양한 포맷으로 풀어낸 아트 컬렉션.
인게임으로 구현된 ‘영역 전개’의 모습은?
“둠 이터널” 콘셉트 아트 대백과사전. 찢고 죽여라, 모든 것이 끝날 때까지.
소울라이크의 새로운 시대를 이끌어 갈 “Lies of P”
AAA급 게임으로 확장되는 존 윅의 세계관.
링 아래에서 철제 의자가 아닌 스케이트보드를.
디지털 시대에도 굴하지 않고 재번성했던 핀볼을 추억하며.
극한의 매운맛으로 풀어낸 북유럽 잔혹 설화.
세빛섬이 가라앉을 뻔한 지난 축제에 이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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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기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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