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LSS·FSR 같은 업스케일링이 필수라고?" 렘넌트 II 최적화를 둘러싼 논쟁 - ITWorld Korea

소울 시리즈와 유사한 슈팅 게임 렘넌트의 후속작 렘넌트 II가 25일 출시된다. 렘넌트 II 발매를 앞두고 스팀에서는 전작인 렘넌트 : 프롬 더 애쉬 판매량이 치솟기도 했다.

그러나 PC 얼리 액세스 게이머는 이미 고사양 하드웨어에서도 성능 문제가 발생하는 최근 플랫폼 출시작의 고질적인 문제를 경험하고 있다. 게임이 너무 복잡하거나 최적화가 되지 않은 문제가 렘넌트 II에서도 발생하는 것으로 보인다. 원활하게 게임하려면 엔비디아 DLSS, AMD FSR 같은 업스케일링이 어느 정도 필요한 것 같다.

렘넌트 개발사 건파이어 게임즈 관계자는 렘넌트 공식 서브레딧에서 "처음부터 업스케일링(DLSS/FSR/XeSS)을 예상하고 게임을 설계했다. 업스케일 설정을 기본 활성화된 대로 유지하면 가장 부드러운 게임 플레이를 즐길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WCFF테크는 건파이어 게임즈의 이 같은 태도는 게이머들에게 큰 충격을 주었다고 보도했다. 커뮤니티 사이트 레딧에는 최고급 하드웨어 사용자임에도 프레임 속도가 일반적으로 통용되는 60fps 이하로 감지된다는 반응이 많다. 플레이어들은 게임 플레이와 그래픽을 매끄럽게 만드는 DLSS 같은 고급 기술이 기본 수준의 안정성과 성능 확보에까지 필요하게 되었느냐며 불만을 표시하고 있다. 렘넌트 2 초기 빌드에는 레이 트레이싱 효과가 포함되어 있지 않다.

여러 게임 전문 사이트에서도 PC 게임 하드웨어의 사양이 그 어느 때보다 높은 상황인데도 렘넌트 II가 원활하게 실행되지 않는다는 반응이 많다. DSO게이밍의 게시물에 따르면 엔비디아 지포스 RTX 4090과 AMD 라이젠 9 7950X3D가 탑재된 PC의 4K 해상도, 울트라 설정 환경에서도 재생률이 40fps에 그친다. 이 수준의 최고급 하드웨어 설정이라면 현 세대 최신 게임을 무난하게 플레이할 수 있어야 하지만 60fps를 넘기려면 DLSS가 필요한 실정이다.

게이머들은 선례가 정착될 것을 우려하고 있다. 업스케일링 기술은 화려한 그래픽과 향상된 성능을 제공하지만, 지연을 최소화해야 하는 멀티플레이어 경쟁 게임에는 적합하지 않다. 하드웨어 기반 업스케일링은 비교적 새로운 기능이므로 구형 PC에서는 그래픽이 복잡한 게임을 플레이하지 못할 수도 있다. 한 레딧 사용자는 "DLSS가 기본으로 요구된다면 게이머들은 심각한 문제를 안게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editor@itworl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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