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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가 다음달 26일 서울에서 새 폴더블 스마트폰 갤럭시Z폴드·플립5를 공개하는 가운데 원플러스 최초의 폴더블폰 렌더링 이미지가 등장해 눈길을 끌고 있다.
21일 정보기술(IT) 업계에 따르면 스마트프릭스는 IT 팁스터(정보유출자) 스티브 헤머스토퍼(@Onleaks)와 합작한 원플러스 폴더블폰 ‘원플러스 V 폴드(가칭)’의 렌더링 이미지를 공개했다. 앞서 원플러스는 지난 3월 올해 3·4분기에는 폴더블폰 시장에 진출한다고 발표한 바 있다.
이미지 속 원플러스 V 폴드는 원플러스의 첫 폴더블폰으로, 갤럭시Z폴드처럼 안으로 접히는 인폴딩 방식이다. 후면은 인조 가죽으로 돼있어 고급스러운 외관과 손에 편안한 느낌을 준다. 또 트리플 카메라가 탑재된 후면 카메라 섬에는 핫셀블라드 로고가 새겨져 있다. 특히 잠망경 렌즈가 있어 삼성 갤럭시S23울트라 같은 광학줌 기능을 갖췄을 것으로 예상된다.
아울러 화면 측면에는 원플러스 스마트폰의 특징인 경고 슬라이더가 장착돼 있다. 슬라이더는 위치에 따라 무음모드, 방해금지 모드, 소리 모드 등으로 전환할 수 있는 기능을 제공한다. 또 전원 버튼에는 지문 센서가 함께 있는 것으로 보인다.
전면 화면 가운데에는 셀카용 카메라가 있으며 화면을 펼치면 스마트폰 왼쪽 상단에 카메라가 위치해 있다. 아울러 트리플 스피커도 채용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 밖에 원플러스 V 폴드는 퀄컴 스냅드래곤8 2세대, 2K 120헤르츠(Hz) 유기발광다이오드(AMOLED) 화면, 5000만 화소 메인 카메라를 비롯해 초광각·잠망경 카메라, 3200만 화소 전면 카메라, 4800밀리암페어아워(mAh) 배터리, 100W 고속충전 기능 등을 도입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처럼 많은 스마트폰 제조사들이 폴더블폰 시장에 뛰어들면서 삼성전자 입장에서는 폴더블폰 원조로서 확실한 기술적 차이를 보여줘야 하는 상황이 됐다. 다만 다음달 선보이는 갤럭시Z폴드5는 기존 갤럭시Z폴드4와 큰 차이가 없을 것이라는 전망이 힘을 얻고 있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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