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콘솔 게임 시장에서는 고전을 재해석하거나 수십년의 세월을 뛰어넘어 새롭게 명맥을 이어가는 작품들이 등장해 팬층의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3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이달 플레이스테이션(PS), X박스, 닌텐도 스위치 등의 콘솔 플랫폼에서는 '소울 해커즈2' 'SD건담 배틀얼라이언스' 등이 출시된다.
# 8월 1·2주 (8월1일~8월14일)
세가퍼블리싱코리아는 10일 '투 포인트 캠퍼스'를 발매한다.
이 작품은 '투 포인트 호스피탈'의 후속작으로, 대학교 배경의 경영 시뮬레이션 게임이다. 대학의 경영자로서 수업을 제공할 수도 있고 시설의 충실화를 도모할 수도 있다.
이번 신작에서는 인간 관계를 만드는 시스템이 도입돼 학생 간 우정이 생겨나거나 때로는 연인 사이로 발전할 수도 있게 됐다. 모두의 행복도가 대학의 평가에도 영향을 끼치기도 한다.
에이치투 인터렉티브는 11일 PS4·5 다운로드 버전 '아케이드 파라다이스'를 발매한다. 추후 닌텐도 스위치 패키지도 출시할 예정이다.
노즈블리드인터렉티브가 선보이는 이 작품은 90년대 레트로 분위기의 아케이드 어드벤처 게임이다. 아버지의 명령으로 빨래방 운영을 하게 된 청년 애슐리는 이를 멋진 아케이드로 바꿔 놓으려 한다는 내용이다.
초창기 시절의 벡터 게임에서부터 32비트 최신작에 이르기까지 30여년에 걸친 게임에서 영감을 받아 만들어졌다. 이를 통해 35개 이상의 아케이드 게임을 즐길 수 있다. 최대 4인의 로컬 플레이도 지원되며 온라인 순위표에 이름을 올리는 것도 가능하다.
디볼버디지털은 12일 '컬트 오브 더 램'을 발매한다.
매시브몬스터가 개발한 이 작품은 도시 건설 시뮬레이터와 던전 크롤러 로크라이크가 장르가 합쳐진 게임이다. 추종자를 모아 컬트 집단을 만드는 과정이 구현됐다.
# 8월 3주 (8월15일~8월21일)
에이치인터렉티브는 18일 PS5 전용 '티메시아' 패키지를 발매한다.
오버보더스튜디오가 개발한 이 작품은 다크 팬터지 액션 게임이다. 연금술의 힘으로 번영을 누린 왕국이 재앙의 시대에 접어들며 혼란에 빠지 괴물로 넘쳐나는 세계관이 배경이다.
끔찍한 보스에게서 역병을 추출해 무기로 활용할 수 있으며 업그레이드 및 개조하며 자신만의 방식으로 도전 가능하다. 전투 중 까마귀로 변신해 적을 처치할 수 있다. 선택지와 수집한 아이템에 따라 결말이 달라지기도 한다.
# 8월 4·5주 (8월22일~8월31일)
에이치투인터렉티브는 23일 PS4·5, X박스원, X박스 시리즈X를 통해 '세인츠 로우'를 발매한다.
딥실버가 선보이는 이 작품은 미국 남서부 중앙에 위치한 가상도시 '산토 일레소' 배경의 오픈 월드 액션 게임이다. 범죄 기업을 세워 도시의 모든 구획을 점령하고 적 세력과 전쟁을 벌이며 지배력을 점점 확대시키는 게 목적이다.
리볼버, 로켓 발사기, 근접 무기 등 친숙한 총기에서 이국적인 물건까지 수많은 무기가 존재하며 이를 커스터마이징 하는 것도 가능하다. 블록버스터 미션, 다양한 부가적인 난동, 범죄 스타트업 육성 등 일탈을 즐길 수도 있다.
세가퍼블리싱코리아는 25일 PS4·5, X박스원, X박스 시리즈X·S 전용 '소울 해커즈2'를 발매한다. 스팀 버전은 26일 출시할 예정이다. PS4·5 버전은 패키지판도 선보인다.
아틀라스가 개발한 이 작품은 '진·여신전생' 시리즈에 SF 세계관을 더한 스핀오프 타이틀 '데빌 머서너 소울 해커즈' 이후 25년 만에 선보이는 신작이다.
'데빌 서머너' 시리즈'와 '소울 해커즈' 유전자를 이어가며 사반세기의 세월을 넘어 진화를 달성한 콘셉트로 새로운 사람과 테크놀로지의 이야기를 그린다.
아크시스템웍스는 25일 '사가 프론티어 리마스터' 한글판을 발매한다.
스퀘어에닉스가 선보인 이 작품은 97년 플레이스테이션을 통해 등장한 '사가 프론티어'의 리마스터판이다. 새로운 주인공 '휴즈'와 추가 이벤트, 향상된 그래픽 등을 거쳐 지난해 출시됐다. 이 가운데 아크시스템웍스 아시아지점을 통해 한글판을 만나볼 수 있게 된 것이다.
휴즈를 포함, 8개 주인공에게는 서로 다른 목적과 결말이 존재하며 '사가 시리즈' 고유의 ‘프리 시나리오 시스템’을 통해 자유롭게 선택하고 행동하면서 자신만의 이야기를 만들어 나갈 수 있다. 새로운 기술을 습득하는 ‘번뜩임’과 동료와 함께 공격을 이어 나가는 ‘연계’ 시스템을 활용해 드라마틱 배틀을 경험할 수 있다.
리마스터 그래픽과 미공개 이벤트의 추가를 비롯해 '뉴 게임+' '시나리오 차트' '라이브러리' '배틀 배속 설정' 등 다양한 신규 요소와 편의 기능이 도입돼 보다 쾌적하게 게임을 즐길 수 있다.
반다이남코엔터테인먼트코리아는 25일 'SD건담 배틀 얼라이언스'를 발매한다.
이 작품은 '기동전사 건담' 시리즈의 다양한 모빌슈트와 캐릭터가 각 작품의 세계관을 초월해 함게 출연하는 새로운 SD건담 액션 RPG다. '브레이크' 현상으로 인해 왜곡된 '건담'의 이야기가 전개되는 세계가 배경이다.
거짓된 이야기를 수정하기 위해 3기 1소대로 구성된 공동 전선을 이끄는 소대장이 돼 미션에 도전한다. '건담'의 명장면을 누비며 새 모빌슈트를 개발해 입수하고 캐피털 및 확장 파츠를 수집해 성장시키는 것도 가능하다.
반다이남코엔터테인먼트코리아는 25일 '팩맨 월드 리팩'을 발매한다. 스팀 버전을 26일 출시 예정이다.
이 작품은 99년 남코에서 발매한 3D 액션한 '팩맨 월드 20th 애니버서리'를 풀 리메이크한 작품이다. 세계관이나 게임성을 그대로, 그래픽적 진화와 액션 추가 등 새로운 요소를 포함해 선보인다.
팩맨이 납치 된 패밀리를 구출하기 위한 모험을 펼치는 ‘퀘스트 모드’, 3D 미로 속을 팩맨이 돌아 다니는 ‘메이즈 모드’, 오리지널 ‘팩맨’을 즐길 수 있는 ‘오리지널 모드’ 등 3개 모드가 제공된다.
한편 '아주르 스트라이커 건볼트3'(X박스) '디스코 엘리시움 더 파이널 컷'(스위치) '돌연변이 닌자 거북이: 슈레더의 복수'(PS4·스위치) '인스크립션'(PS5) 등 기출시작의 플랫폼 확대도 예정돼 있다.
[더게임스데일리 이주환 기자 ejohn@tg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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