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을 다시 달로 보내는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는 미국 항공우주국(NASA)이 무인 달 탐사선 ‘아르테미스 1호’를 발사대로 이동시키는 모습을 대중 앞에 공개했다고 씨넷 등 외신들이 17일(이하 현지시간) 보도했다.
NASA는 17일 달·화성 유인 탐사용으로 개발한 로켓인 ‘스페이스 런치 시스템’(Space Launch system, SLS)'과 유인 우주캡슐 오리온을 미국 플로리다주 케이프커내버럴 우주센터의 발사대로 이동시키기 시작했다.
NASA는 로켓 출시가 시작되자마자 온라인 생중계로 기자회견을 시작했다. NASA는 "세계에서 가장 강력한 로켓이 등장하고 있다"며, “인류는 곧 새로운 탐사시대를 열 것"이라고 밝혔다.
로켓과 우주선을 약 6.4㎞ 떨어진 39B 발사장까지 이동시켜 발사대에 세우기까지 약 6~11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NASA는 설명했다.
이후, 발사 전 최종 기능 점검인 '비연소 시험'(Wet Dress Rehearsal)을 다음 달 3일에 진행할 예정이다. 비연소 시험은 로켓에 추진제를 장전한 다음 실제처럼 발사 카운트다운을 연습하는 중요한 테스트다.
SLS 로켓의 높이는 98.1m로, 최대 880만 파운드의 추진력을 낼 수 있어 역사상 가장 추진력을 갖춘 것으로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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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르테미스 1호는 NASA가 인간을 직접 우주로 보내기 전에 SLS와 오리온 우주선의 설계와 안전성을 증명하기 위한 것으로, NASA는 2025년까지 여성을 포함한 우주인 2명을 달에 보내고 향후 달에 유인 기지를 건설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아르테미스 1호의 발사 시기는 빠르면 5월, 늦으면 6월 말로 예정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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