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이 최근 증강현실(AR) 헤드셋 개발 프로젝트를 시작하고 2024년 제품 출시를 목표로 삼고 있다고 더버지(The Verge)가 20일(현지 시간) 프로젝트에 대해 정보를 보유한 익명의 소식통 2명을 인용 보도했다.
프로젝트 아이리스(Project Iris)라는 명칭으로 진행되며, 아이리스는 홍채를 의미한다. 메타(구 페이스북)나 애플이 개발 중인 것으로 알려진 헤드셋처럼 탑재된 카메라의 영상과 그래픽을 조합하는 몰입형 복합현실(MR) 단말기라고 한다.
개발 중인 초기 프로토타입은 스키 고글과 비슷한 형태로 외부 전원 접속이 불필요하다. 픽셀 6 시리즈에 탑재된 구글 텐저(Google Tensor)와 같은 독자적인 SoC가 탑재되어 있으며, 더버지는 구글의 최근 구인 정보에서 독자적 운영체제 기반이 될 가능성을 나타냈다.
소식통에 따르면 헤드셋을 개발 중인 팀은 300여 명 정도며 향후 수백 명을 더 고용할 예정이다. 프로젝트는 가상현실(VR)의 데이드림(Daydream)을 담당했던 클레이 베이버가 총괄하고 있다. 그는 선다 피차이 CEO 직속으로 커뮤니케이션 시스템 프로젝트 스타라인(Project Starline)도 맡고 있다.
베타뉴스 우예진 기자 (w9502@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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