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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성우에 태양계 6개 행성 한 줄로…'임인년 우주쇼' 이것부터 시작 - 머니투데이

지난 2019년도 천체사진공모전에서 윤은준 씨가 촬영했던 페르세우스 유성우. / 사진제공=한국천문연구원
지난 2019년도 천체사진공모전에서 윤은준 씨가 촬영했던 페르세우스 유성우. / 사진제공=한국천문연구원
임인년(壬寅年) 새해에는 태양계 6개 행성이 일렬로 늘어서고, 유성(별똥별)이 수차례 쏟아지는 등 '우주 쇼'가 펼쳐진다.

한국천문연구원은 23일 '2022년도 주요 천문현상'을 발표했다. 주요 현상으로는 유성과 개기월식, 태양계 행성 간 일직선 정렬 등이 있다.

유성은 흔히 말하는 별똥별을 의미한다. 유성은 혜성, 소행성에서 떨어져 나온 티끌이나 태양계를 떠돌던 먼지 등이 지구 중력에 이끌려 대기 안으로 들어오면서 대기와의 마찰로 불타는 현상이다. 이 현상이 비(雨)처럼 내려 유성우(流星雨)라 일컫는다.

내년에 가장 먼저 관측할 수 있는 천문현상은 바로 유성우다. 3대 유성우는 사분의자리·페르세우스자리·쌍둥이자리다. 내달 3일 밤을 지나 4일 새벽에 사분의자리 유성우가 쏟아질 전망이다. 시간당 최대 120개 이상 관측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페르세우스·쌍둥이자리 유성도 각각 8월·12월에 떨어진다.

내년 6월 태양계 6개 행성(수성·금성·화성·목성·토성·천왕성)이 일렬로 늘어선다. / 사진제공=한국천문연구원
내년 6월 태양계 6개 행성(수성·금성·화성·목성·토성·천왕성)이 일렬로 늘어선다. / 사진제공=한국천문연구원

내년 5월과 11월에는 개기월식도 일어난다. 월식은 태양-지구-달이 일직선으로 있을 때 보이는 현상이다. 태양 빛을 받은 지구의 그림자가 달(지구 크기 4분의 1)을 일부 또는 전부 가릴 때 각각 부분월식과 개기(皆旣)월식이라 일컫는다.

우리나라에서 5월 16일 개기월식은 위치 상 관측할 수 없고, 11월 8일에는 볼 수 있다. 이 개기월식은 서울 기준 당일 오후 7시 16분 12초부터 45분간 이어질 예정이다.

일식은 5월과 10월 두 번 일어날 것으로 보인다. 일식은 태양-달-지구가 일직선으로 놓일 때 달에 의해 태양의 일부 또는 전부 가려지는 현상이다. 내년에는 5월 1일과 10월 25일 부분일식이 있다. 다만 두 번의 일식 모두 우리나라에선 관측하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또 6월 중순부터 말까지 동쪽 지평선부터 남쪽 하늘까지 해왕성을 제외한 태양계 6개 행성(수성·금성·화성·목성·토성·천왕성)이 일렬로 늘어선다. 이 중 천왕성을 제외하고 모두 맨눈으로 관측할 수 있다. 가장 관측하기 좋은 시기는 6월 26일 전후 새벽 4시 30분쯤이다. 이 외에도 내년 가장 큰 보름달은 7월 14일 새벽 3시 38분에 뜰 것으로 예측된다.

내년 가장 큰 보름달은 7월 14일 새벽 3시 38분에 뜬다. 사진은 지난해 천체사진공모전에서 배정훈 씨가 촬영한 보름달. / 사진제공=한국천문연구원
내년 가장 큰 보름달은 7월 14일 새벽 3시 38분에 뜬다. 사진은 지난해 천체사진공모전에서 배정훈 씨가 촬영한 보름달. / 사진제공=한국천문연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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