롤스로이스가 맞춤형 럭셔리카를 생산하기 위한 전담 ‘코치빌드’ 부서를 설립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코치빌드 모델은 자동차의 처음과 끝까지 모두 주문 제작 방식으로 만들어진 차를 뜻한다.
롤스로이스는 이번 소식을 전하며 “자동차의 거의 모든 면을 개인 맞춤화할 수 있는 능력은 고객들이 우리를 찾는 주된 이유 중 하나”라며 “기존 제약 조건을 뛰어넘어 무한한 가능성을 모색하고자 정식 코치빌드 부서를 다시 설립하기로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앞서 롤스로이스는 코치빌드 모델 주문 시 섀시를 제외한 차의 대부분을 수작업을 통해 생산해왔다. 지난 2017년 공개된 코치빌드 모델 ‘스웹테일’은 ‘2인승 쿠페 디자인에 대형 파노라마 유리 루프를 더한 차’라는 주문을 통해 제작됐으며 실제 요트를 연상시키는 루프라인은 이전 롤스로이스 모델에서는 볼 수 없던 것이다. 당시 롤스로이스는 해당 차에 대해 “정확한 가격은 공개할 수 없지만 역대 신차 출시가 중 최고가 일 것”이라고 밝혔으며 예상 추정 가격은 1300만 달러, 한화 약 145억 원으로 알려졌다.
한편 자동차 마니아들은 이번 소식을 통해 향후 어떤 롤스로이스 모델들이 탄생할지 관심을 모으고 있다.
강민선 온라인 뉴스 기자 mingtung@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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