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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발적 비혼모` 사유리, 찬반 논란 딛고 `슈돌` 예고편 첫 등장 - 매일경제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신영은 기자]

자발적 비혼모가 된 일본 출신 방송인 후지타 사유리(41)가 '슈퍼맨이 돌아왔다' 예고편에 첫 등장했다.

29일 오후 KBS2 예능프로그램 '슈퍼맨이 돌아왔다' 측은 "젠이네"라는 제목의 예고편 영상을 게재했다. 새로운 슈퍼맨으로 합류한 사유리와 아들 젠의 모습이 공개됐다.

사유리는 아들 젠과 함께 카메라 앞에 서서 "4개월 차 슈퍼맨이 된 사유리다.

내가 엄마가 됐다"고 자신을 소개했다. 이어 "얘는 젠이고, 많이 웃고 표정이 많다"며 아들 젠을 소개했다.

사유리는 제작진과 인터뷰에서 "정말 자랑스러운 엄마가 되고 싶다. 아무래도 아빠가 없으니까 '부족했다 외로웠다'라고 느끼지 않게 '정말 행복했다', '행복한 아이다', 자신 있게 엄마가 자기를 사랑해줬다고 느낄 수 있는 그런 엄마가 되고 싶다"고 바람을 드러냈다.

사유리는 지난해 일본의 정자은행에서 정자를 기증받아 일본에서 아들 젠을 출산하며 엄마가 됐다.

자발적 비혼모가 된 사유리는 최근 아들 젠과 KBS2 예능 ‘슈퍼맨이 돌아왔다(이하 슈돌)’에 합류 소식을 알려 찬반 논란이 일었고, 이는 사회적 논의로 이어졌다.

사유리의 ‘슈돌’ 출연과 관련해 일부에서는 “비혼 출산을 부추긴다”며 KBS 시청자 청원, 청와대 국민청원에 출연 반대 글을 올렸다.

반면 한국한부모연합, 정치하는엄마들, 장애인차별철폐연대, 변화된미래를만드는미혼모협회 인트리는 “비혼 출산 혐오를 중단하라”는 기자회견을 열고 사유리를 응원했다.

‘슈돌’ 강봉규 CP는 지난 15일 KBS 시청자권익센터을 통해 사유리 출연을 반대하는 시청자 청원과 관련해 “다양한 가족 형태 중 하나일 뿐”이라며 “한쪽으로 치우치지 않고 다양한 시선을 보여주는 것이 방송의 역할이라고 생각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shinye@mk.co.kr

사진ㅣKBS 방송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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