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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혼자 산다' 곽도원, 기안84 감탄 부른 '찐' 자연인 라이프 - 한국경제

나 혼자 산다 (사진=방송캡처)

나 혼자 산다 (사진=방송캡처)

‘나 혼자 산다’를 다시 찾은 배우 곽도원이 제주도 무릉도원에서 리얼 야인 라이프를 공개, 자연의 힐링과 호탕함과 스윗함을 오가는 매력으로 눈길을 사로잡았다. 텃밭 가꾸기부터 나물 채집을 하는 ‘곽농부’로 변신한 곽도원은 승마에 도전해 ‘브래드 곽트’의 면모로 유쾌함 가득한 싱글 라이프를 보여주며 시청률 상승까지 이뤄냈다.

또 어버이 날을 앞두고 할아버지, 할머니에게 용돈 이벤트를 펼치고 농촌 일을 돕는 박나래의 고향 방문기가 공개됐다.

지난 4월 30일 방송된 MBC ‘나 혼자 산다’에선 8주년 맞이 ‘어머나 반갑습니다’ 3탄의 주인공으로 다시 돌아온 배우 곽도원의 제주도 라이프가 공개됐다.

1일 시청률 조사 회사 닐슨 코리아에 따르면 전날 방송된 ‘나 혼자 산다’는 수도권 기준 1부 8.7%, 2부 9.7%의 시청률 상승으로 동시간대 1위를 기록했다. 광고 관계자들의 주요 지표이자 채널 경쟁력을 가늠하는 핵심 지표인 2049 시청률은 2부가 수도권 기준으로 5.3%를 기록해 금요일 예능 중 1위를 차지했다.

최고의 1분은 ‘곽도원이 브래드 피트 못지않은 카리스마를 뽐내며 승마 실력을 공개하는 장면(23:53)’으로 수도권 기준 11%를 기록, 곽도원은 점점 말과 호흡을 맞추며 짧은 시간 안에 속보까지 마스터해 눈길을 끌었다.

이날 지난 방송 출연 당시 초 자연인의 모습으로 레전드 장면을 탄생시켰던 곽도원은 이번에도 역시 상의 탈의 한 채 숙면에 빠진 모습으로 등장했다. 곽도원은 일어나자 마자 한약물을 드링킹하고 영상으로 각종 효능이 풍부한 나물 공부를 하며 자연인 라이프의 포문을 열었다.

율무와 커피믹스를 섞은 ‘도원 라떼’를 만든 곽도원은 상상이 되지 않는 맛에 ‘곡물 라떼’ 맛이라고 해 눈길을 끌었다.

이어 곽도원은 상추와 청양고추, 대파를 심은 텃밭에 물을 주는 것으로 하루 일과를 시작했다. 호스로 텃밭에 물을 주다가 야인의 세수를 하는 모습에 설거지하다 세수하던 기안84의 과거가 소환되며 결이 닮은 야생 브라더스가 탄생, 찐 웃음을 자아냈다.

곽도원은 “너도 저러고 사는구나!”라고 웃었고 기안84는 “저는 명함 못 내민다. 진짜 형처럼 살고 싶다”고 부러움을 드러냈다.

정글 같은 앞마당에서 음악을 틀어 놓고 목청껏 노래하며 ‘곽소울’로 빙의한 곽도원은 야무지게 엉덩이 방석을 장착하고 일어나 나물과 버섯 등을 채취하고 무꽃과 유채꽃도 한아름 바구니에 담았다.

집에 돌아온 곽도원은 나물을 씻고 데친 뒤 뚝딱 차린 7첩 반상에 형형색색 봄꽃이 내려앉은 무꽃 비빔밥 먹방을 펼치며 무릉도원 야생 라이프에 방점을 찍었다. ‘꽃 먹는 남자’ 곽도원은 맛의 신세계를 열어준 무꽃비빔밥 자랑을 하며 침샘을 자극하는가 하면 후식은 마당에 열린 금귤을 따먹으며 전원 생활의 로망 유발자로 등극했다.

이밖에도 취미로 승마를 시작했다는 곽도원은 말교육센터를 방문했다. 꿀 뚝뚝 떨어지는 눈빛으로 귀여운 망아지와 교감한 곽도원은 '무릉도원'이라는 이름까지 지어주며 ‘곽스윗’의 매력을 뽐내는 것은 물론 본격적인 승마에 나서서는 멋짐 폭발한 ‘브레드 곽트’로 변신했다.

곽도원은 “경험한 것과 안한 것의 차이는 크다. 언젠가는 연기에 도움이 되리란 생각에 승마를 시작했다”고 밝히며 준비된 명품배우의 위엄을 드러냈다.

말을 타고 동네를 지나 친환경 잡초가 가득한 집으로 돌아온 곽도원은 생풀을 좋아하는 말을 이용해 제초 작업을 한다고 밝히며 해맑게 웃었다. 그러나 풀을 뜯던 말이 갑자기 배설을 하면서 곽도원의 ‘동공지진’을 불러 반전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박나래는 어버이날을 앞두고 고향을 방문해 할아버지 할머니와 재회했다. 코로나19로 오랜만에 재회해 반가움에 울컥 눈물을 보인 박나래는 할아버지, 할머니를 위한 선물을 공개했다.

각종 과일과 마카롱 선물에 할아버지 할머니는 시큰둥한 리액션으로 박나래를 당황케 했다. 그러나 계란 모양을 한 신사임당 한판 용돈을 공개하자 이전과는 다른 찐 리액션이 나오며 웃음을 유발했다.

이날 박나래는 고추모종에 구슬땀을 흘리며 일손을 보탰고 할머니의 사랑이 담긴 푸짐한 밥상에는 폭풍 먹방으로 화답했다. 할아버지는 “인간은 미완성품이다. 그러나 남에게 나쁜 소리 듣지 않게 잘하도록 노력을 해야 한다”고 조심스럽게 조언했고 박나래는 죄송한 마음에 눈물을 보였다.

이날 방송은 찐 자연을 만끽하며 살고 있는 곽도원의 제주도 라이프로 힐링과 꿀잼을 선사한 것은 물론 호탕하고 유쾌하며 스윗하기까지 한 배우 곽도원의 매력에 푹 빠져들게 만들며 몰입도를 더했다.

방송 말미 공개된 예고편에선 ‘어머나 반갑습니다’ 4탄으로 사이먼 도미닉이 소환돼 조카 앞에서는 사르르 녹는 조카 바보의 육아 일기와 함께 이번 주에 이은 곽도원의 우당탕탕 제주살이 라이프가 예고되며 기대감을 한층 끌어올렸다.

한편 '나 혼자 산다'는 1인 가구 스타들의 다채로운 무지개 라이프를 보여주는 싱글 라이프 트렌드 리더 프로그램으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김나경 한경닷컴 연예·이슈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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