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시은 아나운서가 ‘김영철의 파워FM’ 제작진의 코로나 양성 판정으로 인해 2주간 자가격리 중인 개그맨 김영철을 대신해 스페셜 DJ를 맡았다.
주시은 아나운서는 이날 방송에서 “지난 토요일 ‘김영철의 파워FM’ 제작진 한 분이 코로나19 무증상 양성 판정을 받았다. 제작진과 김영철 모두 음성 판정이 나왔지만, 밀접 접촉자로 분류된 김영철은 2주간 자가격리에 들어갔다”고 전했다.
이후 전화 연결된 김영철은 “자가격리 4일차다. 오늘 방송이 끝나면 인스타그램 라이브를 할 계획으로, ‘나는 자가격리 중이다’라고 유튜브 영상을 찍고 있다”며 “프랑스어 공부를 시작하고, 책을 쓰고, 칼럼을 써야 한다. 1월 7일(자가격리 종료시점)까지 시간이 모자랄 것 같다”고 말했다.그는 “DJ 자리의 소중함을 알게 된 아침”이라며 “빨리 1월 7일이 왔으면 좋겠다. 방역 수칙을 정확히 지켜야하니 절대 외출은 하지 않겠다”며 “철가루(‘김영철의 파워FM’ 청취자 애칭)가 되어 집에서 보낼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전날 SBS 라디오 측은 “이숙영의 러브FM과 김영철의 파워FM, 이재익의 시사 특공대 코너 출연자 2명이 26일 코로나19 무증상 양성 판정을 받았다”며 “확진자의 사내 동선을 파악해 해당 공간에 대한 긴급 폐쇄 및 방역을 했다”고 밝혔다.
이어 “밀접 접촉자들에 대한 검사를 한 결과 모두 음성 판정됐다”면서 “방역 당국의 지침에 따라 음성 판정을 받았더라도 밀접 접촉자로 판정된 김영철과 이재익 CP는 14일간 자가 격리를 시작했고, 이숙영의 자가 격리 여부는 당국의 결정을 기다리는 중”이라고 덧붙였다.
/김진선기자 sesta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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