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의사협회가 정부‧여당과 합의문을 작성한 것을 두고 의료계가 내부 갈등에 휩싸이자 이를 해결하기 위한 회의들이 연이어 열리고 있다.
의협은 5일 오후 3시 용산 임시회관에서 긴급 상임이사회 회의를 개최했다.
1시간 넘게 진행된 회의 결과, 의협은 정부‧여당과의 합의문에 이의를 제기하는 ‘젊은 의사 비상대책위원회’를 설득키로 했다.
또 합의문 서명에 있어 협의 구조상의 미숙함에 대해 ‘젊은 의사 비대위’ 측에 사과의 뜻을 전하기로 했다.
이에 의협 이상운 부회장 등이 이날 오후 5시부터 시작된 ‘젊은 의사 비대위’ 회의장을 방문, 이러한 의사를 밝히기로 했다.
하지만 의협 집행부와 ‘젊은 의사 비대위’ 간의 대화에서 어느 정도 타협점이 나오지 않으면 오는 6일 오후 3시로 예정된 ‘범의료계 4대악 저지투쟁 특별위원회’ 제4차 회의는 연기될 방침이다.
상임이사회가 종료된 이후에는 긴급 대의원회 운영위 회의가 열렸다. 운영위 회의에선 이번 사태와 관련한 현안 논의가 진행됐으며, 앞서 진행된 상임이사회 결과 및 범투위에서 마련된 의료계 단일안과 정부‧여당 합의문 비교표 등이 회의 자료에 포함됐다.
특히 이날 운영위 회의에는 대전협 이경민 수련이사가 참석해, 의협이 정부‧여당과 작성한 합의문의 문제점에 대해 조목조목 지적했다.
또 오후 5시부터 충청북도 오송에서도 긴급 전국광역시도의사회장단 회의가 진행 중이다. 이 자리에서도 이번 사태에 대한 수습 방안을 논의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젊은 의사 비대위’도 이번 사태에 대한 대응 방안 마련을 위해 오후 5시부터 서울 모처에서 회의를 진행 중이다.
September 05, 2020 at 05:44PM
https://ift.tt/3jPIhsk
정부‧여당 합의문으로 내홍 겪는 醫…해결책 찾기 고심 - 청년의사
https://ift.tt/2XSSNqz
Bagikan Berita Ini
0 Response to "정부‧여당 합의문으로 내홍 겪는 醫…해결책 찾기 고심 - 청년의사"
Post a Com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