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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일자리 미스매치…스마트공장이 해결책 - 매일경제 - 매일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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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마트 리쇼어링 (下) ◆

"우리나라는 인건비도 문제지만 당장 공장에서 일할 사람을 구하는 것 자체가 불가능하다."

공장을 운영하는 중소기업 경영자들이 이구동성으로 하는 말이다. 공장에서 일할 생산직 직원을 구하기가 하늘의 별 따기이기 때문이다. 특히 지방에 위치한 중소 제조업체는 50대 이상의 고령화된 노동자와 외국인 노동자가 없으면 공장을 세워야 할 판이다.

이천에서 공장을 운영하는 김용래 스피폭스 대표는 "해외에서도 공장을 운영해봤지만 국내에서 중소 제조업체는 젊은 인력을 구하기가 정말 어렵다"며 "외국인 노동자를 쓰지 않을 수 없다"고 어려움을 토로했다. 산업단지공단의 2018년 `산업단지 일자리 실태와 정책적 지원 방안` 보고서에 따르면 741개 국가산업단지 입주 기업 가운데 생산직 인력이 부족하다는 업체는 26.0%로 전체 중 4분의 1을 차지했다. 기업 입장에서 필요한 인력 연령대는 20~34세가 63.6%를 차지해 가장 많지만 실제 근무인력은 40대 이상이 52.3%를 차지했다. 중소기업들이 리쇼어링을 위해 수도권 입지 규제가 반드시 풀려야 한다고 주장하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수도권 이외 지역에서는 사무직이든, 현장직이든 직원을 구하기가 어렵기 때문이다. 중소 제조업 인력난의 근본적인 원인은 청년층과의 `일자리 미스매치`다.
코로나19로 인해 청년실업률이 6월 기준 10.7%에 달하는데도 중소 제조업체로 젊은이들이 가지 않는 것은 대다수 중소 제조업체가 청년들 눈에 차지 않기 때문이다. 양승훈 경남대 사회학과 교수는 "중소기업 공장이 대부분 외진 산업단지에 있고 작업 환경도 깨끗하지 않다 보니 젊은이들을 끌어들이기가 쉽지 않다"고 설명했다. 이런 상황에서 스마트공장을 통해 청년들이 제조업으로 갈 수 있도록 인식을 바꿔줘야 한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주문이다. 홍종희 중소기업중앙회 청년희망일자리국장은 "스마트공장은 작업 환경이 좋고 운영도 주먹구구가 아니라 시스템적으로 돌아간다"며 "스마트공장을 견학해본 청년들의 인식이 긍정적으로 바뀌는 것은 이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이덕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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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uly 21, 2020 at 04:00P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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