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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부경남 의료 수준 열악… 공공병원 설립이 해결책” - 경남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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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공의료 공론화’ 첫 도민토론회100명 참가, 의료 현황·과제 논의

  • 기사입력 : 2020-06-14 21:02: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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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난 13일 처음 열린 ‘서부경남 공공의료 확충을 위한 도민토론회’ 모습./경남도/

    지난 13일 처음 열린 ‘서부경남 공공의료 확충을 위한 도민토론회’ 모습./경남도/

    서부경남 공공의료 확충을 위한 첫 도민토론회가 지난 13일 진주시 초전동 경남도농업기술원에서 열렸다. 도민참여단 100명이 참가한 이날 토론회에서는 진주·사천·남해·하동·산청 등 5개 시·군의 의료현황과 공공의료 확충 주요과제 등을 논의하고 도민참여단 위촉식과, 분임토의 등으로 이어졌다.

    정백근 서부경남공공의료확충공론화협의회 운영위원장은 “서부경남 공공의료 확충 공론화는 그동안의 공공의료 공백에 대한 도민의 우려를 해소하고 지역사회 내 갈등을 최소화하면서도 도민이 만족할 방안을 도민이 직접 마련한 점에서 큰 의의가 있다”며 “피부로 느끼는 의료현실에 기반해 서로의 경험을 나누고, 토론하면서 보다 창조적이고 실효성 있는 대안을 만들어 나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날 경남 의료현황 주제발표에서 정 위원장은 “경남의 건강수준을 수치적으로 살펴보면 대부분 전국 최하위권 수준이며 문제해결을 위한 정책수단도 부족하며 관외 의료이용의 지속적인 증가로 이어진다”며 “경남을 3개 권역으로 나눠 볼 때 서부경남 의료상황은 중부와 동부에 비해 아주 열악하다”고 밝혔다. 토론자로 나선 강수동 서부경남 공공병원 설립 도민운동본부 공동대표는 “5개 시·군의 책임의료기관을 민간병원으로 지정하면 특혜시비 등의 문제가 있고 국가 재난 사태 대응에 제한적이다. 코로나19 사태로 볼 때 공공병원 설립이 유일한 해결책이다”며 “새로 운 공공병원은 서부경남 의료취약문제를 해결할 도민의 건강파수꾼으로 기존 공공병원의 문제점과 한계를 극복한 혁신형 공공병원이 돼야 한다”고 지적했다.

    조별 분임토론에서는 조별 의견을 5가지로 종합해 투표한 결과 ‘내가 겪고 있는 의료현실’ 부문에서는 의료진 진료 수준 부족 36.3%, 응급의료 시스템 부족 32.3, 의료기관 접근성 부족(13.3%)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공공의료 어떻게 바꾸어야할까’부문에서는 공공병원 설립이 43.4%로 압도적으로 많았다. 강진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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